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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텝스베이직리딩_수강후기] 2013년 여름 1차 출석이벤트

0. 텝스 베이직 리딩 무료 강의를 듣게 된 이유?

보통 한국 사람들은 문법과 독해에 강하다고 하는데, 저는 특히나 문법에 약했습니다. 단외 외우는 걸 싫어해서 어휘 부분도 약했고요... 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보어를 잘 못 찾는 정도일 정도로, 문법의 기본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상 영어 회화는 불편함 없이 구사하고 간단한 에세이 정도는 쓸 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지냈는데 영어 능력 검정 시험을 쳐보고, 또 중~고급 영어 단계로 진입하는 데에 있어 문법을 모르는 순간 거기에 이르기까지 배는 더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함을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문법을 익혀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성문 문법을 보자니 이해도 안 되고 내용은 많고 책은 두껍고 ㅠㅠ
무엇보다 당장 한달 후 즈음에 있을 텝스 시험에 도움이 되면서도 기본적인 문법이라 여러 곳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해커스 텝스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마침맞게도 해커스 텝스 베이직 리딩&해커스 텝스 리딩 출석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고요!
내용도 저에게 딱 필요한 문법과 어휘 강의.
그래서 달렸습니다 :)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그런 저의 [해커스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 수강 후기입니다.
+) 참, 강의명이 해커스 텝스 베이직 '리딩'이지만 텝스의 독해 파트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기보단 문법과 어휘 파트에 가깝습니다. 강의 내 나오는 지문들도 모두 굉장히 짧구요.

1.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의 특징 - 형태

1) 기본 구성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는 총 20강, 한 강의 당 약 30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주부터 4주까지 한 주 동안 5강씩 한달간 듣는 것이 기본 스케줄로 나와있어요.
각 강의는 또 크게 문법과 어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대략적으로나마 목차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부할 때 전체 숲을 보고 다음으로 개개의 나무를 봐야 하듯 인터넷 강의여도 그냥 무작정 강의 하나씩 듣는 것보다 전체적인 구성을 파악하고 아 오늘은 이걸 공부하겠구나 라는 걸 인지하고 듣는 것과 아무 생각없이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제 경험상 ^^;)

1강: (문법) 주어, 동사/목적어, 보어/수식어
      (어휘) 동사+명사 짝표현
2강: (문법) 자동사와 타동사
      (어휘) 형용사+명사 짝표현
3강: (문법) 수 일치
      (어휘) 명사+명사 짝표현
4강: (문법) 시제
       (어휘) 이디엄
5강: (문법) 능동태와 수동태
      (어휘) 일상 대화 표현
6강: (문법) 조동사
      (어휘) 구동사
7강: (문법) 가정법
       (어휘) 동사 어휘 (1)
8강: (문법) to 부정사
      (어휘) 동사 어휘 (2)
9강: (문법) 동명사
      (어휘) 동사 어휘 (3)
10강: (문법) 분사
        (어휘) 동사 어휘 (4)
11강: (문법) 명사와 관사
        (어휘) 동사 어휘 (5)
12강: (문법) 대명사
        (어휘) 명사 어휘 (1)
13강: (문법) 형용사와 부사
        (어휘) 명사 어휘 (2)
14강: (문법) 전치사
        (어휘) 명사 어휘 (3)
15강: (문법) 등위접속사와 상관접속사
                 명사절
        (어휘) 명사 어휘 (4)
16강: (문법) 부사절
        (어휘) 형용사/부사 어휘 (1)
17강: (문법) 관계절
        (어휘) 형용사/부사 어휘 (2)
18강: (문법) 어순
        (어휘) 형용사/부사 어휘 (3)
19강: (문법) 비교구문
        (어휘) 의미상 혼동하기 쉬운 어휘
20강: (문법) 생략, 대용/도치
        (어휘) 형태상 혼동하기 쉬운 어휘

2) 강의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의 특징적인 기능

음, 제가 인터넷 강의를 들어본 건 이것이 처음이라 다른 강의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제 입장에서 느낀 것들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는 특히 속도조절기, 강의 화면 오른쪽 부분에 보이는 챕터와 그 하위 단원들, 그리고 단어 검색 기능이 강의를 듣는 내내 더욱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느꼈습니다.
속도조절기는 말속도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조절 가능한 기능인데, 보통 1.3배속이나 1.5배속으로 해도 알아듣는 데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강의 내용을 중간중간 메모장을 켜서 메모해두는데, 1.0배속으로 들으니 한 강의 당 시간이 꽤 잡아먹혀서 차라리 말속도를 빠르게 하고 받아적으면서 가끔씩 강의를 멈추고 저장해두면 적당히 35분 내외로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화면 오른쪽의 카테고리 기능은 그날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줄 뿐 아니라 나중에 해당 부분을 다시 듣거나 할때 클릭만 하면 그 부분으로 이동되는 기능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좋았던 기능은 단어 검색 기능인데요, 화면 오른쪽 아래 부분에 있습니다. 여기에 단어를 치면 작은 팝업창이 뜨면서 강의 화면을 가리거나 하지 않고 영어 사전이 검색되어 단어의 뜻과 숙어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의 특징 - 내용

강의는 우선 위에 쓰인 목차대로 해당 부분에 대한 용어 설명(아주 간단히 하자면 무엇을 보어라고 보는가, 무엇이 부사절인가 등등)과 문장을 살펴보고 몇 가지 문제들(책에 나와있는)을 풀어봅니다. 그리고 강의 마지막 즈음에 어휘가 나오는데요, 제가 이 강의에서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텝스에 자주 나오는 문법과 어휘를 우선적으로 그리고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것입니다.
다들 공감하실텐데, 언어란 게 참 아예 높은 실력이면 어떤 언어 능력 검정 시험도 그에 비례해 높은 점수가 나오겠지만 영어와 같이 우리에게는 외국어이면서 실력이 월등히 높지 않을 경우에는 그 시험 스타일, 성향에 따라 자주 나오는 부분부터 공부하는 게 효과가 좋잖아요.... 그런 점에서 해커스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분량의 내용으로 말 그대로 '베이직'한 수준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아래는 강의 스타일/내용 등이 어떤 식인지 참고하시라고 간단히 제가 강의 들으면서 메모장에 적어놓은 것들에서 추려서 올려요... 몇 강인지 구분없이 그대로 복사+붙여놓기 했어요.

1) 문법
 ë¬¸ìž¥ì„±ë¶„
주어, 동사/목적어, 보어 +수식어(문장의 주성분은 X)
명사는 주어와 목적어와 보어가 될 수 있음.
명사상당어구: 명사, 대명사, 동명사, to부정사, 명사절(접속사+주어+동사의 형태. 대표적인 평사절 접속사는 that)
주어 자리에는 보통 동명사와 to부정사 중 동명사가 옴.
to부정사가 주어 자리에 올 때는? cf) 가짜 주어 it 구문
To fill out this form is necessary.
= It is necessary to fill out this form.
That my team will win is certain. 우리 팀이 이길 것은 확실하다.

choose; to부정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타동사

가산 명사
불가산 명사: 고유명사, 물질형사(cotton, gas, soup), 추상적인 개념(anger, love, art). 관사 aX, -s X,

불가산 명사
luggage
baggage
equipment
information
trouble
advice
furniture
clothing
jewelry
cutlery
merchandise
garbage, trash
encouragement
survival
access
pronunciation
experience
news

부정관사
정관사

I panic at the thought of speaking ~.

regret ~ing : ~했던 것을 후회한다.
regret toV: 미래의 의미. ~하게 되어 유감이다
ex) I regret to say that~. ~라고 말하게 외어 유감입니다.
     I regret to quit school. 학교를 그만두게 되어 유감이다.

manage toV (~ing XXX)

소유대명사가 주어자리에 올 때 -> 수일치 주의
소유대명사 -s형 어미는 복수형이 X
앞에서 언급된 것 말고 "하나 더" -> another
숫자가 정해진 것 중 나머지 하나 -> the other

Those who : ~하는 사람들
Those ~ing/p.p

not~any. not보다 any가 뒤에 있어야.

명사의 특징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대명사는 one뿐.
This party is more fun than the last one.
it; 명사 자체를 받을 때
one; 명사의 종류를 받을 때.
ones; 뒤에 -s를 붙여서 복수의 의미 나타낼 수 있음.
분사의 수식을 받을 수 있는 대명사는 those
People getting regular exercise handle stress better than those getting none at all.
여기서 theirs가 안되는 이유는 theirs는 소유대명사=소유격+명사. 그들의 것이라고 받을 수 있는 게 전혀 없음.

one(s)/another/other(s)/the other(s)
나머지가 여럿이면 the others
another: an+other ("하나 더"). 뒤에 복수 명사 올 수 X
 

2) 어휘

facility
facilitate 편의를 도모하다, 어떤 일을 용이하게 만들다.
The new airport will facilitate the development of tourism.

initiative (n.) 솔선, 주도
Kim has the initiative to work without supervision.
initiate 뭔가를 처음으로 시작하다, 착수시키다

seat 공공 장소에서 배정된 좌석

places; 일반적으로 어던 장소나 자리. 비행기 좌석을 place라고 X

spaces; 특정 목적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나 구역. a parking space. 비행기 좌석을 space라고 X

3. 해커스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를 들음으로써 기대되는 효과?

전 이 해커스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가 좋은 게, 말 그대로 텝스 시험의 '베이직'한 부분을 고스란히 전해준다는 걸 들으면서 느꼈기 때문이에요.
위에 적은 강의 메모 내용을 보면 사실 문법이나 어휘나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한 내용은 아니에요(그런 건 거의 1% 정도?). 하지만 그게 실전에서 적용이 잘 안되는게,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텝스처럼 안 그래도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시험에서 바로바로 튀어나와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이라고 봐요.
그런데 이 강의가 그런 부분을 채워줘서 강의 이름처럼 '베이직'한, 기본적인 문법 내용과 기본적인 어휘 내용, 무심코 지나치지만 막상 시험에서는 제대로 활용을 못해 안타깝게 틀릴 수도 있는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것 같아요. 그냥 문법 수업과는 다른 점은, 텝스에 특화되어 시험에 출제되는 포인트 별로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는 것. 텝스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들로서는 좋은 점이 되겠죠. 특히 헷갈릴 만한 것들(그래서 결과적으로 시험에 자주 나오는)을 콕콕 집어주는데 예를 들면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이건 꼭 나오는 문제인 듯 해요....), 관사 등이 그러해요.
어휘의 경우도 대개 한 강의 당 10개 내외로 단어가 나오는데 하나의 뜻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뜻을 문장 속에서 살펴보고, 사소한 뉘앙스 차이까지도 알려줘요. 저는 아예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데, 그러면 헷갈리는 단어도 문장 속에서 느낌이 달리 오니까 빨리 그리고 더 확실히 외워지더라구요.
저처럼 문법적 지식이 없는 사람은 한 번 듣는 것으론 100% 소화를 못 시키기 때문에, 제 경우, 강의를 1.5배속 or 1.3배속으로 들으면서 메모장에 틈틈이 중요 내용들을 적어놓고 강의가 끝나면 그 적어 놓은 것을 다시 한 번 읽어보거든요. 그러면 대강 내용이 기억이 나고 또 그 다음에 그것과 관련된 문제를 풀 때 생각이 나면서 다시 되새김질하게 돼요. 어휘는 난이도가 그리 높진 않다고 느꼈는데, 다만 다의어로 활용되는 것들을 꽤 다루고 또 그것이 시험에 자주 나와, 시험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점들로 인해 저는 이 해커스 텝스 베이직 리딩 강의를 들으면, 특히 텝스에 자주 출제되는 경향의 기본 문법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역시 시험에 나타나는 빈도수가 높은 어휘들(단어만이 아닌 관용구까지도)을 우선적으로 공부하게 되어서, 탄탄한 기초 실력을 갖추게 되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문법 지식이 제대로 잡혀 있다, 텝스의 어휘 파트에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하시는 분은 그냥 가볍게 훑어주기 용으로 들으셔도 될 것 같고 저처럼 문법 지식이 얕아 ㅠㅠ 기본 개념이 선명하지 않으시다면 강의를 한 번 듣고 끝낼 것이 아니라 필기 혹은 메모장 작성 등을 통해 여러번 반복해서 눈에 그리고 머리에 익히게끔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강의가 영어의 포괄적인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닌 텝스 중점 문법과 어휘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텝스 시험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또 이 출석이벤트가 2차로 한 번 더 열리고 있던데, 복습할 겸 다시 신청하여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무엇을 공부하든 무작정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단 기초부터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고, 기본 지식을 쌓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같은 수준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덜 걸리는 것 같아서요. 이 강의와 해커스 텝스 리딩 강의를 통해 저는 그 기초 실력을 쌓으려 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