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인기 엄청많아서 강제 미국진출했잖아여엘렌쇼에도 나와서 보는데 랩몬스터..대박 저는 통역해주는 사람도 같이 나올줄 알았는데 영어 진짜 잘하더라구요
근데 더 놀라운건.. 유학한번도 안감 해외1도 안나가고 혼자 공부해서 저렇게 영어 잘하는거임..본받아야 겠어요ㅠㅠ
오늘부터 다시 영어공부 시작해야지
방탄소년단 美 NBC 토크쇼 데뷔…RM “유창한 영어 비결은 NBC 프렌즈 덕분” 재치 입담
입력 2017-11-28 10:54 수정 2017-1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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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미국 NBC ‘엘렌쇼’ 출연 (사진=엘렌 드제너러스쇼 캡처) |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전파를 탔다.
방탄소년단은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신곡 ‘마이크 드롭’(MIC Drop)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고, 카메라는 미국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클로즈업했다,
영어로 진행된 토크에서 리더 RM(본명 김남준·23)은 먼저 “이 그룹의 리더”라며 인사했고, 나머지 여섯 멤버도 차례로 자기소개를 했다.
엘렌이 이들의 유창한 영어를 칭찬하며 어떻게 영어를 배웠냐고 묻자 RM은 미국 NBC 방송의 시트콤 ‘프렌즈’(Friends) 덕분이라고 답했다.
RM은 영어로 “제가 14∼15살 때 한국 부모님들 사이에선 자녀들에게 ‘프렌즈’를 보여주는 게 일종의 신드롬이었다. 당시엔 나도 일종의 피해자였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께서 프렌즈 10개 시즌의 DVD를 모두 사주셨다. 처음에는 한국어 자막이 있는 채로 봤고, 두 번째 볼 때는 영어자막으로만, 세 번째에는 아예 자막 없이 봤다”고 영어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자신들의 이야기로 만든 노래 가사가 인상적이라는 엘렌의 칭찬에 슈가(본명 민윤기·24)는 한국어로 “한국과 미국이 언어는 다르지만 생각하는 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가사에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엘렌은 방탄소년단에게 아미(방탄소년단의 팬클럽)와 사적으로 만난 적 있느냐는 짓궂은 질문도 던졌다.
이에 리더 RM은 폭소를 터뜨리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뷔(본명 김태형·22)는 정색하며 “낫(not), 낫, 노(no)!”라고 외친 뒤 장난스레 웃었다.
엘렌은 이날 방탄소년단의 출연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시트콤 ‘프렌즈’ 관련 상품(굿즈)을 한 아름 선물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10분 남짓한 방송은 바로 유튜브에 불법 영상으로 올라왔고, 남미 팬들은 스페인어 자막을 만들어 띄우는 등 이들의 세계적인 팬덤을 실감하게 했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쳤던 방탄소년단은 이후 미국 3대 방송사의 토크쇼에 모두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녹화한 데 이어 미국 CBS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까지 녹화를 마쳤으며, 12월 31일 밤 방송될 ABC 신년맞이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의 녹화에도 참여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