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39살 직딩입니다.

회사에서 해외주재원 지원을 위해 토익스피킹 준비를 했는데 지난 5월4일 시험에서 레벨8(190점) 취득한 후기를 올립니다.

우선 대학 졸업한지는 한참 됐죠.ㅋㅋ

그래서인지 다시 토익스피킹이란 시험 준비하는게 정말 많이 어려웠습니다.

참고로 대학시절에(약 15년전...ㅋㅋ) 캐나다로 어학연수 1년정도 경험 있고요.

대학 졸업 당시 토익 점수는 950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뭐 원래 영어를 잘한거 아니냐고 í•˜ì‹¤ 분도 계시겠지만 현재 다니고 직장이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직종이라서요..

대학 졸업하고 영어는 극장가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보는 정도가 다였습니다.ㅎㅎ

각설하고요....

시험준비응 정확히 3월 1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책은 시나공 토익스피킹, ETS 토익스피킹, 토마토토익스피킹(7~8), 시나토익스피킹 실전..이렇게 총4권으로 공부했습니다.

책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나공 토익스피킹 :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 접한 책인데 처음 시작은 조금 어려울수 있으나 내용 구성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2. ETS 토익스피킹 : 출제기관에서 만든 책이라 은근 기대하고 봤는데 내용면은 조금 부실하구요..제생각입니다..ㅎㅎ 하지만 각 파트 점수대별 실제 음성이 수록되어 있어서 점수예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3. 토마토토익스피킹(7~8) : 내용은 시나공보다 조금 떨어지나 다양한 주제가 수록되어 있어 여러 상황을 대비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4. 시나공 실전 :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현재 시험과 비슷한거 같으나 가격에 비해 비추입니다.

이제 시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험은 총 2번 봤구요..운이 좀 좋았습니다.

4월26일 시험은 잘봤다고 생각했는데 150점 나왔구요..5월4일 시험은 망쳤구나 생각했는데 190점이 나왔네요.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자면요..

파트1 : 크게 소리내서 읽는것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읽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는 아침 저녁 30분씩 영어서적을 실제시험 음성으로 읽었습니다. 특히 연음에 주의해서 읽어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파트2 : 사실 사진 묘사는 개인에 따라 눈에 먼저 들어오는 부분을 먼저 설명하시겠지만세밀한 부분 묘사보다는 general하게 설명하시는게 더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파트3 : 이게 제일 어려웠는데요.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나오더라고 에코잉이라고 하죠..Well, Let me think 등을 사용해서 최대한 시간을 버시고 무슨 말이라도 해보세요..엉뚱한 답변이라도 꼭 끊이지 않고 답변하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오면 당황해서 말이 빨라지거나 음음...할수 있는데 이건 좀 피하셔야 할듯..

파트4 : 나름 자신있는 부분이었는데 5월4일 11시30분 시험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RESUME가 나와서 완전 멘붕이었습니다.

          한문제는 자세히 못들었는데 아웃라인만 잡아서 30초 채워서 얘기했습니다.

파트5,6 :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하실 텐데요. 제 생각엔 당황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할듯 합니다. 사실 저도 책4권 달달 외우다 시피 했지만 똑같은 주제가 나올 가능성의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책에 있는 문제에만 국한시키지 마시고 항상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세요.

가령 집에 가실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나을지 자가용을 이용하는게 나을지,, 식사를 하러가실때 중국집을 갈지 한식집을 갈지..

일상생활에서 짬짬히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실제 시험에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 가장 중요한 건 제 생각엔 끊이지 않고 발음에 신경 쓰면서 계속 얘기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대학 졸업한지 10년이 넘었고 초딩2학년 아들을 둔 가장으로 공부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공부는 주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 2시간, 퇴근해서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이렇게 2달 공부했습니다. 물론 독학했구요.

이미 머리가 많이 굳어서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기 계신 대부분 분들이 대학생이신거 같은데 40을 앞둔 애딸린 직딩도 하는데 여러분들도 조금만 더 노력해보세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경험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지금 좀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고 원하는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