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교 나와서 스피킹에는 문제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 들어온지 5개월동안 다른 시험 준비한다고 영어는 아예 안쓰다가 딱 연습삼아 스크립트 읽는데 혀가 꼬이고 발음이 안나와서 죽는줄 알았네요.
해커스 opic advanced 사서 그냥 스크립트 다 외우고 시험보려고 했는데 이게 스크립트 양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이거 다 외우는건 말도 안되는 것 같아서 그냥 제 경험 위주로 몇개 생각해놓고 나머지는 해커스 스크립트 참조해서 경험 몇개 외워서 갔습니다. 캠핑 좋아한다고 했는데 사실 캠핑 딱 한번 가본거라 경험이 많이 없는데 세네 문제나 연속으로 캠핑 경험 물어봐서 죽는줄 알았네요 ㅋㅋ 그냥 계속 나 이렇게 힘들게할거냐고 푸념하면서 같은 경험 반복해서 얘기하기도 하고 (강조부분 조금 다르게), 아버지랑 낚시갔다고 지어내서 얘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이게 준비를 꼼꼼히 안해가니까 어버버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좀 많이 버벅거리고 문법도 많이 틀린것 같아서 끝나고 나오면서 IM 나올거 같다고 생각하며 좌절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까 AL 나왔네요 ㅠㅠㅠ
결론은 프리토킹에 어느정도 자신있으시면 너무 내용이나 문법 완벽하게 해야하는 것에 부담가지지 마시고 주어진 시간 내내 주절주절 말할 수 있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ps. 해커스 opic advanced 책에 있는 스크립트는 솔직히 별로 유용하지 않은거 같아요. 문장 표현이 너무 완벽하고 어려운 말들이 많아서 가벼운 구어체로 말하는 것에 적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급 표현까지 평소에 무리없이 말할수 있을 정도의 완벽한 수준이 아니면 그냥 에피소드 참조용으로만 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ps2. 레벨은 처음에 5하고 그다음엔 더 어렵게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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