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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신문 읽기에 대한 몇 마디 팁
T&T | 2014.03.03 | 조회 3810

영자신문 읽기를 시도하려는 분들의 문의 글이 종종 게시판에 올라오는데요.  제가 무슨 대단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 가지 나름 생각 정리된 부분들을 살짝 공유해볼까 합니다.


우선, 영어 문장의 고급성을 감히 논하자면, 단연 타임지와 이코노미스트가 최고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주간지들이 가장 정통적인 영어로 문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경험을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면, MBA 입학용으로 보는 GMAT 시험에 sentence correction이라는 파트가 있습니다.  같은 의미의 문장 선택지 5개 중에서 가장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건데요.  이 부분은 한국인들 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도 참 어려워합니다.  한국어로 예를 굳이 들자면, [이것은 저렇다라고 생각되어 지고 있습니다] 라는 불필요하거나 애매모호한 표현보다는 [이것은 저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장 명료하고 짧게 표현하는게 올바른 문장입니다.  첫 문장이 문법적으로 딱히 틀렸다기 보다는 모호하고 길어서 선택되지 못하는거죠.  지나치게 줄여서 의미가 모호한 경우도 오답이 되기 일쑤이고, 의미가 명확해야 한다는 전제도 있습니다.  의미의 명확성과 간결성을 모두 확보한 문장이 정답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걸 타임지나 이코노미스트를 오랜 동안 접하다 보면, 어떤 표현들이 정통 영어식 표현인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필자는 타임지를 오래 접한 덕분에 이 sentence correction에서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정통 영어의 위력을 절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같이 스터디했던 동료들에게 특정 선택지가 왜 정답이 되는지 뭐라 설명하기가 어려워 참 난감하기도 했었구요.  굳이 타임지 읽어서 sentence correction만 도움을 받은건 물론 아닙니다.  독해와 어휘, 문법 모두에서 정통 영어 표현의 위력은 발휘됩니다.

  

한 가지 유념할 점은, 이들 인터넷 홈피에서 쉽게 접하는 기사들은 소위 주간지에 실리는 진짜배기 타임과 이코노미스트의 글들이 아닙니다.  일간지 수준의 일상 기사들로 보시면 됩니다.  정제되고 엄선된 주간지 (magazine) 버전의 글들보다 훨씬 쉽게 쓰인 글들입니다.  주간지 글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정기 구독을 해야 접할 수 있습니다.  낱권은 교보문고 본점 같은 대형 서점 가야 구할 수 있구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그나마 판매부수 받쳐주는 타임지를 알라딘이나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Time Asia'로 조회하면 낱권 주문 가능합니다.  한글판이 간혹 섞여서 판매되니, 영문본 사려면 '외국도서'인지 잘 확인하시고, 최근 날짜인지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수십만원 내고 1~2년치 정기구독할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낱권 한권 사서 한 두달 시험삼아 완독해 보심이 효율적일겁니다.


한 가지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각 언론들의 정치적 성향입니다.  글이 좀 샛길로 새겠지만, 제가 아래에 몇 가지 유명한 회사들 이름을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타임, CNN, NBC, ABC, CBS, AP, UPI, AFP,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좀 더 나아가 유명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워너브라더스, MGM, 콜럼비아, 유니버셜, 드림웍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GE, 엑슨 모빌, 로열 더치, 텍사코, 듀퐁, IBM, 마이크로 소프트,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 모건,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인텔, 오라클, 델, GM, 포드, 리바이스, 폴로, 에스띠 로더, 스타벅스, 던킨 도넛, 제록스, 코닥, 월마트, 까르푸.. 


위 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유태인들이 설립했거나, 현재 유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외국의 주요 기업들입니다.  빌 게이츠, 스티븐 스필버그, 아인슈타인, 엘 고어, 헨리 키신저, 엘런 그린스펀, 조지 소로스, 마릴린 먼로, 더스틴 호프만, 해리슨 포드,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기네스 펠트로... 이들도 다 유태인입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항상 악당은 험상궂은 아랍인인 이유, 알게 모르고 우리 머리 속에 그렇게 각인된 이유가 다 이런 기업들의 배경에 기인합니다.  그러니 그 언론사의 기사는 어떻겠습니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같은 사건도 관점과 해석을 어떻게 덧붙이느냐에 따라 그들의 의도대로 세뇌가 되기 마련입니다.  우리 인식들도 참 많이 세뇌 당했겠습니다.


일례로, 지금 우크라이나에 들어선 임시 정부가 친서방 (친미, 친유럽) 성향이고, 축출된 정권이 친러시아 성향이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군대를 파견한 우크라이나 남부의 크리미아 반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또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지역이고, 러시아어를 쓰는 러시아 인종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푸틴이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군 파병 동의를 의회로부터 만장일치로 얻었고, 의회 동의를 받기 전에 이미 군대를 크리미아로 보냈지요.  친서방 친미계인 대부분의 외국 영자 신문들은 푸틴을 나쁜 놈, 죽일 놈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는 서방계와 러시아의 땅따먹기 싸움일 뿐입니다.  이 부분은 어느 쪽도 옳고 그름이 없는 가치 중립적인 사건일 뿐입니다.  글이 좀 많이 옆으로 샌 듯하지만, 행간의 글도 잘 읽어야 하고, 그 글을 쓰는 사람이나 언론사의 입장이나 성향도 꿰뚫어야, 언론에 세뇌당하는 일이 없다는 취지에서 몇 말씀 드려 봤습니다.



타임지나 이코노미스트의 주간지를 낱권으로라도 사기 애매한 분들께 나름 저의 대안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유력지 중에 그나마 온라인상으로 가입하란 요구 없이 읽을 수 있는 일간지 중에 New York Times가 문장도 좀 평이하고 문법적으로도 정통성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구요 (정치 성향은 물론 보수적이지만), 영국 유력지 중에서 그나마 가입하란 얘기 없는게 4대 정통지 중에 Guardian과 Independent입니다.  그 중 Guardian은 진보 성향으로 노동자들 대변하는 신문이라 좀 쉽게 쓰는 경향이 있고, 말 그대로 언론 중립을 표방하는 Independent가 문장 수준이 가장 타임이나 이코노미스트에 근접해서, 유려하면서도 세련된 (영자신문 초보분들께는 쉽게 잘 안 읽히는) 고급 문장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Guardian과 New York Times를 좀 섭렵하시고, 그 후에 Independent가 이제 좀 만만하게 생각되는 단계에 이르시면, 그때 타임과 이코노미스트 (정치색으론 이코노미스트가 보다 진보적임)로 넘어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우리말에서 [너무 좋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말 좋다]가 맞는 말입니다.  [너무]는 부정 의미에 사용해야 맞습니다.  문법에선 그렇다 쳐도 실생활에서 이런걸 구분해서 쓰는 일반인은 많지 않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집니다.  [compare A to B]는 비유하다의 의미이고, 대부분 쓰이는 비교하다라는 표현은 [compare A with B]가 맞습니다.  하지만, [compare A to B]가 실제로는 거의 고착화되어서 비교하다란 의미로도 표준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론지들에서도 이런 표현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기사에도 뉴욕 타임즈는 [compare A with B]로 꽤 엄격하게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한동안 타임지를 제가 안 봐서 요즘은 타임지도 [compare A to B]라는 표현을 허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어란 변하기 마련이니..)    텝스에서도 물론 구어 표현으로 compare to를 쓰기도 하지만, 어떤 표현이 원래 올바른 표현인지는 읽으면서도 은연중에 익힐 수 있는 언론사의 기사를 가까이 하는게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쉬우면서도 바른 뉴욕 타임즈가 영자신문 첫 신문으로는 제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후 Independent에서 독해가 턱턱 걸리는 느낌도 좀 받으시고, 그걸 살짝 살짝 헤쳐 나가는 기분 좋은 느낌을 경험하시면서 내공 쌓으시고, 그 후 주간지 2개로 넘어가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 글 읽으시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ㅎ


New York Times: http://www.nytimes.com/

Guardian: http://www.theguardian.com/uk

Independent: http://www.independent.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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