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완성형
지문을 제시하고 글 전체의 흐름 속에서 빈 칸에 들어갈 내용을 찾는 유형이며, 16문항 정도 출제된다. 사실 이 유형은 SAT의 문장완성형이 발전된 형식이다. SAT가 단문에서 단어를 찾는 것이라면 TEPS는 지문 속에서 구나 문장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적 독해력이 필요하다. 영어 독해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도 이 유형에서 어려움을 겪곤 한다. 주어진 지문 속에서 단서(clue)를 찾고 이에 따라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선입관에 따라 쉽게 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TEPS 독해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이 유형을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 연습문제에서 틀린 경우 어디에서 해답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는가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지문이해형
주어진 지문을 이해하는지를 묻는 형식으로, 21문항이 출제된다. 주제, 요지, 제목 찾기, 진위 가리기, 어조, 세부내용 파악 등 사실상 독해의 모든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모든 지문에 하나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를 먼저 읽고 그에 해당하는 지문의 내용을 찾아야 한다. 진위 가리기나 세부내용 파악과 같은 유형의 지문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따라서 주제나 소재, 제목 찾기와 같은 앞부분에 나오는 7개 정도의 문제를 빨리 풀고 이후의 어려운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독해는 어휘와 문법 부분뿐 아니라 듣기에도 결정적인 요소이므로 고득점을 원한다면 내셔널 지오그래팩과 같은 잡지의 기사를 최소 1주일에 한 개 정도 정독하고 단어를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연습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