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텝스 성적이 나왔죠??
텝스 고수님들이 많지만, 혹시나 저처럼 일단 601점만 넘기를 바라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해서 글 올립니다.
400점대에 계신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ㅎㅎ
먼저, 저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핑계같지만 주말 제외하고 일 마치고 와서 공부하려고 하면 대략 2~3시간정도 밖에 시간이 없었네요ㅠ
(두 번째 시험때에는 자는 시간을 줄여서 4시간 이상 공부하긴 했습니다ㅎㅎ)
영어 공부는 대학교때 가끔 했던 토익 밖에 없었고, 그 때도 토익 점수는 700점대 중반 정도였습니다.
처음 공부한 책은, 해커스 빨갱이랑 파랭이, 노랭이(많은 분들이 바이블로 생각하시는!)로 공부했습니다.
먼저 말씀드린거처럼 하루에 탭스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유형파악하는 정도로 빨갱이랑 파랭이 한 바퀴 돌았습니다.
평일에는 대충 돌리고, 주말에는 복습하는 식으로 했지만, 솔직하게는 완벽하게 제 것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은 안 들었네요.
노랭이도 첫 시험 보기 전에 2바퀴 돌렸지만 제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었고요.
그 결과로 400점대 초반의 점수가 나왔습니다...ㅜㅜ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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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평소에 실전처럼 공부하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서, 최신기술 문제들을 구매해서 한 번 풀어봤습니다.
한 번에 쭉 한 회를 풀진 않았지만, 각 파트별로 시간 재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청해 실력은 빨리 늘 것 같지 않아서, 문법이랑 어휘, 독해만 집중해서 공부하기로 생각했습니다.
한 달 동안 노랭이를 전부 다 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랭이만 4바퀴 넘게 돌린것 같습니다.
이전에 외우던게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외우는 속도는 빨랐습니다. (설 연휴의 힘이 컸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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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일 해커스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매일텝스풀기를 풀었고,
자료실에 있는 적중예상문제(이나진 선생님이나 김형일 선생님들이 올려주시는 것)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달 정도 공부했더니, 문법은 어느정도 정리되는 느낌이었고, 독해나 청해는 단어가 보이거나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졌고요.
그래도 막상 시험을 볼 때, 시간이 부족해서 문법이랑 어휘는 거의 10~15문제정도는 제대로 못 풀긴 했습니다.
그냥 토익 파트5 풀듯이, ' 여긴 이게 들어가야될 것 같은데?' 식으로 풀어버렸습니다ㅠ
독해는 어려울 것 같은 문제는 찍고 넘겨 버렸습니다.
차라리 맞을 수 있는 문제에 10초라도 더 써서 확실한 답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이게 맞는 마인든지는 모르겠습니다.)
청해는 토익때도 워낙 못해서, '어차피 잘 안 들리는거 단어 하나만이라도 캐치해서 상상으로 풀자'라고 마음 놓고 시험봤습니다.
그리고 결국 턱걸이로 600점대 들어갔네요ㅎㅎ
어차피 텝스 고수님들이 훨씬 좋은 팁을 알려주실거고,
저는 단지 400점대에서 600점대까지 몇 달이나 걸린다는 조언들때문에 마음고생하시는 분들한테 용기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 같이 힘내서 600점도 넘고 700점도 넘어서 결국 텝스 고수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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