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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 대비 텝스 600 -> 850 후기
전문연 | 2018.04.08 | 조회 9441






과학고 -> 공대 -> 연구실 테크타서 영어 접할일이 거의 없었던 공돌이 1의 후기입니다.

주말 말고는 일 끝나고 나서 공부했고요(최대 8~11시 정도) 최근 두 달만 양해를 구하고 텝스 공부 조금 더 했습니다. (일과 반/ 공부 반 느낌?)

2016. 8. 21 텝스 600점 (텝스 공부 시작)
2018. 3. 25 텝스 850점대 (5%여서 뭔가 억울했습니다 -_-ㅋㅋ)로 점수 545 ++ 가 되어 텝스를 졸업한 것 같네요. 
실컷 놀고, 어제 텝스도 맘편히 보고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합니다. (사실 지난 1주 반을 제일 열심히 공부했어서, 좀 억울했어요)

영어 기초는 심심해서 본 수능 영어 5등급 -_- (모의고사는 3~4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정도 베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학교 입학때 본 텝스는 530점 받았습니다. (201x년)

첫 위기: 대학원 입학 (601점) 

그냥 생각없이 텝스만 계속 신청해서 보다가, 위기임을 깨닫고 1달정도 동안 인강 들으면서 공부해서 마지막 시험 간신히 60x점 받고 입학에 성공했습니다. (이 때 점수가 안나왔으면 이 고생도 안했을텐데.. 생각을 지난 2년동안 한 것 같네요)

대학원 입학하고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하다가, 2016년 말부터 위기감이 생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 8, 9월에 본 텝스 점수가 딱 600점이네요.) 사실 대학원 와서 논문도 그럭저럭 읽고 해서 독해실력이라도 어느정도 늘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_- 그냥 요령이 생겼던 것이었음..

- 당시 점수는 정직하게 250 50 50 250이었습니다. 고루고루 못하는 그런 유형..

따로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고, 다행이도 학교에서 무료 해커스 인강을 제공해 주어서 거기에 의지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포기하려던 생각도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영어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제대로 최선을 다 해 보기만이라도 하고 포기하자라는 생각으로 달린 것 같아요....

작년에 여러 일이 겹쳐 한창 영어 점수가 오르던 시기가 지나고 5월~8월 4개월을 텝스공부를 아예 못하고 넘기게 되었어서.... 힘들었으나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면서 기분전환도 하며 잘 극복한 것 같네요.

공부를 진행했던 시간별로 정리해서 써 볼게요.

1. 빨간책, 파란책, 노란책

- 빨간책

Listening 기본을 잡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파트 1, 2를 유형별로 잘 나누어 설명해 주어서 대답의 범위를 좁혀 생각할 수 있게 되니, 무엇보다도 리스닝 체력 소모가 많이 줄었던 것 같아요. - How come ~ 등의 표현도 전혀 몰랐던 저에겐 빨간책에 나오는 표현들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떼고 난 후에 250 내외 -> 300 내외로 변했네요.

- 파란책 

파란책은 심화 문법?에 익숙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조동사 + have p.p, 도치와 같은 것들은 Reading에 나와도 무슨 뜻인지 몰라 해석에 종종 오해가 있었는데, 여기서 한 번 익혀두니 워낙 자주 나오는 형태들이라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파란책 Reading의 경우는 인강을 들을 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풀고 -> 인강보고 -> 단어정리 및 틀린거 다시풀기 만 했더니 책을 뗀 시점에서 독해가 220~260 --> 300~320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사실 어휘력이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올라간 것 같기도 하네요.

- 노란책

voca의 경우 800점 단어까지 외웠었는데, 개편 전 노랭이라 그런지(사두고 쳐박아두다가 꺼내서..) 단어 + 뜻만 달랑 있는 심화 어휘들은 너무 금방 잊어버려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개편 후는 보지 못햇는데, 개편 전 버전은 크게 추천하진 않습니다. (물론 도움은 됐습니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하고 몇 개월간은 점수 변동이 없어서 불안했으나, 진짜 어느 순간 한 계단 훌쩍 올라가 있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600 -> 670~700 -> 750)

2. 독서, 토플 보카(초록책)

입문 책들을 다 떼고 나니, (각각 1회씩 정주행했고, 노란책은 1회 보았으나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 과감히 버렸습니다.)

300 65 60 320 정도의 점수대가 꾸준히 나오더라구요. (730 ~ 770) 각 최고점을 합하면 830정도라서 좀만 더 하면 되겠지,, 하고 공부를 했는데, 한 2~3개월간 성적이 정체되기도 하였고, 학회에 갈 때마다 텝스 공부는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다른 방법의 공부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 독서(원서 읽기)

이 즈음, 아는 누나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란 책을 추천해(사) 줘서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참 공감이 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https://ridibooks.com/v2/Detail?id=734001346 이 책과 함께 보내준 "The Reader" 란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사실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어있던 상태였는데, 첫 느낌은 좌절이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 단어를 다 찾아봤는데도 해석이 잘 안돼..? 

모르는 단어 검색해가면서 한 40페이지 읽고 잠시 때려쳤던 것 같네요. 그러다가 다시 책을 잡으니 나름 재밌어서, 일단 내용 해석이 잘 안되어도 읽고 모르는단어 체크 -> 모르는 단어 확인하면서 다시 해석 이 루틴으로 나머지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대충 내용을 때려 맞추고 있는 자신이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한 문장 해석이 잘 안되면 막히고 그랬는데 말예요.

그런데 놀랍게도 책 한권을 다 읽고 나니 독해 속도가 꽤나 빨라진게 느껴졌습니다. 약간 속독을 터득했다고 해야 하나? 12월 말일까지 틈틈이 이 책을 읽었는데, 그 후 시험부터는 독해 시간이 모잘랐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한국어를 읽을 때, 문장 단어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읽지 않는 것처럼 중요한 단어만 캐치하는 능력이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 토플 보카(초록책)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보카가 진짜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중요 어휘들 + 동의어들이 있어서, 한 단어를 외우면 4~5단어가 들어오는 느낌? 대신 공부 속도가 많이 느렸습니다. (1단원에 4시간++ 정도...) 그래도 이 책을 공부하면서 처음 어휘 및 문장력이 늘어간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은 것 같아요. (사실 공부 방법이랑 더 밀접한 연관이 있을지도 몰라요)

이 책은 한 단원이 단어 + 동의어들 + 예문 조합으로 50단어정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강 -> 단어 및 동의어복습 -> 예문복습 순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예문복습은 위에 언급한 책에서 언급한 공부방법을 제 나름대로 응용했는데요,

책 밑에 보면 예문의 한글 해석들이 달려 있는데, 이걸 보고 영어 문장을 영작합니다. -> 그리고 나서, 이를 원래 문장과 비교합니다. -> 좌절합니다... 는 아니고 틀린 부분을 확인합니다. -> 여건이 된다면 문장을 외워버립니다. 이걸 반복하면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시간 되게 오래 걸려요 ㅜ.ㅜ 그래도 내 인생에 도움이 되도록 먼 미래를 바라본다는 느낌으로 하니까 나름 재밌더라구요. 문장 전체를 똑같이 맞췄을 때 막 희열이 느껴집니다 ㅋㅋ - 영작에 큰 도움이 되고, 해당 단어는 웬만해서는 잘 까먹지 않습니다. 워낙 자주 나오는 표현들이 많기도 하구요. 사실 반 정도 (15단원) 밖에 진행을 못했지만,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790까지 나왔습니다...! 독해 점수가 350이 간간히 나오기 시작했네요 - 사실 이 당시에는 점수가 크게 오르진 않았지만, 확실히 좋은 베이스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공유합니다. 이 둘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예요! 원서 읽는거 꽤 재밌음 ㅎㅎ

3. 기출문제

사실 이번 전기 텝스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뉴텝스까지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올해 들어서부터 4월까지는 텝스만을 위한 공부를 해 보자란 생각이 들어, 최신기출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기출1, 타 출판사 기출3-잘못사서 다 품 ㅜ.ㅜ , 기출3 순서로 풀었습니다.)

풀고 -> 채점 후 인강듣고 -> 틀린거 다시풀면서 단어 정리 (단어 체크는 편의를 위해 첫 풀이 때 해 두었습니다.)
- 모르는 단어의 경우, 네이버 단어장을 이용해 정리해 두고 출퇴근시 및 짬이 날 때마다 보았습니다.

소름돋는건, 모의고사를 풀어도 다 점수가 현재 실력이랑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타출판사 기출3 시작할 때 50/60, 25/40, 30/50, 35/40) 그래서 확실히 공부가 더 필요하구나.. 란 생각을 절실하게 했습니다.

700후반대 기준에서 기출 1의 경우는 어휘가 지나치게 평이하고, 복습할 거리도 많지 않아서 문법/어휘만 도움이 어느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독해 40문제 중 모르는 단어가 0~8개정도였습니다..) 지금 다시 풀라고 하면 어휘/문법만 체크하고 기출3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책을 잘못사서... 타출판사 기출 3을 먼저 풀게 되었는데, 이 시기가 가장 텝스 실력이 많이 상승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강이 따로 없어서 더 공부를 집중해서 했던것도 같네요.

독해에서는 가장 실력이 떨어졌던 10~14, 16번을 여기서도 자꾸 틀려서 다시풀고, 오답 이유 분석을 하면서 유형에 익숙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독해는 자신이 있었는데, 자꾸 파트1 선지 낚시때문에 고득점을 못받는 느낌이었거든요.. (한동안 독해가 파트1 75%, 파트2 95%였어요 ㅜㅜ) 여기서 그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듣기는 기출3 인강에서 강조해 주신 파트1-2 에코잉, 파트 3-4 쉐도잉 / 선지 에코잉 규칙을 철저하게 따라서 그 회차 듣기에서 안들리는 문장(및 단어)이 없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파트1점수가 정말 많이 올랐어요... 후반대 문제는 거의 다 틀리다시피 했었는데 (50% 90% 90% 85% 수준이었어요), 이 짓 시작하고 나서 1달만에 95%가 되었습니다 - 쉽기도 했지만) 파트 1, 2 에코잉 강추합니다. - 노트테이킹은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문법은 오답노트를 시작했구요(기출3) -> 문법은 진짜 오답노트를 해야 70점대 -> 80점대++ 가 되는 듯 합니다 ... 너무 늦게 시작해서 후회될 정도예요 ㅠㅠ

그래서 최종 점수는 3. 25 텝스 329 79 73 375 를 받았습니다. 제 기준 전과목 최고점 갱신했어요.

진짜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점수가 확확 오르니까 다들 포기 말구 공부해요 ㅠㅠ!

비는 시간마다 억지로라도 영어공부를 하다 보니, 
이제 중간중간 비는 시간에 공부 말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지난주에 패닉이 왔습니다...

요약 - 추천 공부 방법: 뉴텝스에서도 대부분 통할 거라 생각해요!

듣기 - 기초 공부 -> 파트 1, 2 및 전파트 선지 에코잉

문법 - 기초 공부 -> 오답노트

보카 - 전체 파트에서 나오는 단어들 정리(틀린거 또틀리고 하다 보면 뭐가 빈출어휘인지 알게 되더라구요...) + 문장 단위로 단어 외우기(초록책!)

독해 - 원서 읽기, 오답 원인 분석하기

이렇게 쓰고 보니 되게 원론적이네요 -_- 뻘글이 된 기분,, 역시 텝스 강사님들 말이 다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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