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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40대에 들어선 직장인입니다.
마지막 토익이 졸업전이었으니 한 15년 전쯤이었고, 점수는 700점대 맞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0이 들어서며 제게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았는데, 영어였습니다.
직장 생활하며 영어가 안되어서 주어진 기회를 못 잡은 일들이 종종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일들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영어를 공부하자. 너무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안해봤으니 평가 측정이 명확한 토익으로 올 해 안에 900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내 스스로 성공 사례를 하나 만들어보고 900이 넘으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확장해나갈지 다시 정하자는 마음으로 여름 휴가 직전부터 토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결과가 나온 시험에서 생각보다 훨씬 좋은 점수가 나와서 여기에 글 남겨 봅니다.
회사에 말 안하고 공부한거라 이 점수 맞았다고 누구에게 말할데가 없어서요....
토익 공부한다고 회사가 알면 이직 준비하나 오해할까봐.......

아래는 두달간 공부한 방법입니다.
1. LC
- 학습 교재 : 기본서 + 실전테스트 10회분
- 틀린 문제는 전부 받아쓰기 후 쉐도잉 하였습니다.
- 맞은 문제더라도, 중간에 잘 안들린 부분이 있는 문제는 풀 때 체크해두었다가 똑같이 받아쓰기 후 쉐도잉 하였습니다.
- 인강 들으며 P1 ~ P2는 풀이 공식 잘 기억하려 노력하였습니다.
- 출퇴근 시에 아래 RC 오답노트 복습 하고 남는 시간에는 지문 복습하며 쉐도잉 했습니다.

2. RC
- 학습 교재 : 문법 인강 + 기본 단어 인강 + 기본서 + 실전테스트 10회분
- 문법이 약해서 문법에 집중하였습니다.
- 오답노트 만들어서 휴대전화로 오답 노트 찍은 후 출퇴근 시에 오답 노트 복습했습니다.
- 기본서 다 푼뒤 기본서의 P5 ~ P6는 모두 사진으로 찍은 뒤 태블릿 피시로 틈나는 대로 복습했습니다.
- P7은 틀리든 맞든 모두 형광펜으로 분석했습니다.

3. 단어
- 노랭이 책 사서 뺑뺑이 돌리고 있습니다.

4. 학습시간
- 휴가기간에는 집안일, 아이 돌보는 시간 외에는 계속 인강 + 문제 풀이 + 복습하였습니다.
대략 오전 9시 ~ 밤 12시 사이에는 계속 책 펴 놓고 있었는데, 실제 학습 시간은 위에 언급한 일들을 한 시간들을 빼야 합니다.
- 휴가 끝난 후부터는 평일 저녁 8시 ~ 12시에는 계속 공부하였고, 당일 목표량 못채웠으면 1시까지는 하였습니다. 주말에는 휴가 때와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학생때도 못 받아봤던 점수를 회사 다니며 받아보게 된 것이 기뻐서 글을 좀 남깁니다.
다른 분들도 목표하신 점수 속히 도달하셔서 얼른 졸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