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오에 토익 점수 발표한다고 해서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토익점수 확인은 커녕 서버 다운되서 토익점수는 확인 못하고 다시 기다려야했어요.
첫토익이라서 원래 성적발표 날은 이런가보가.. 응시료도 비싼데 매번 성적확인 날마다 서버가 다운되나? 이렇게나 관리를 안하나 싶어 의아했었어요.
몇번 접속하려는 시도 끝에 겨우 토익점수 확인을 했지만 기대한 것보다 성적이 낮게 나와서 바로 해커스 자유게시판을 찾았습니다. 다른분들 의견도 듣고 싶어서요.
2/5일 이번 시험이 물토익이라는 말도 많았고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자랑하는 분들도 간간히 계시더라고요.
해외에서 온 지 얼마 안되서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책읽고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고 그래서 시험 준비도 빡세게 하지 않았었는데,
리스닝은 문제와 지문을 정확히 들었어도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들이 더러 있었어요. 리스닝 중에 당황하여 멘붕이 올뻔한 걸 겨우 정신을 잡았었습니다.
리딩은 집에서 기출문제 풀때는 항상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이번 시험은 다 풀고 시간이 남아서 파트5 6 검토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리딩은 만점이겠다 했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이 틀렸는지... ㅋㅋ
후기를 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시험보다 점수가 짜게 나온 것 같지만 그 중에서 실력자분들은 영향을 안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을 가려내는 시험이 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첫 토익으로 제가 받은 점수는 LC 435 RC440 으로 875점을 받았고요 900점을 넘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틀려서.. 역시 어떤 시험이든 시험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유형을 파악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900점 이상이 욕심나서 다시 한번만 더 도전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몇시간 시험을 치르고와서 그날은 하루종일 뻗어있던 걸 생각하며.. (역시 공부는 젊었을 때 해야...)
토익은 여기서 만족하고 이제 오픽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토익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