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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토익 후기(해커스인강 들으면서 기초 탄탄하게 쌓았어요!)

뽀라미 | 조회 599 | 추천 0

2020.03.03

우선 이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 영어 수준을 한번쯤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다.

나는 2년정도 미국인 남자친구와의 교재 덕분에 영어를 잘 하는 수준까지 올렸었고 그 상태에서 토익시험 780점을 맞았었다.

그러고 그로부터 약 3년 반동안 영어를 하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그 시간동안 독일에서 살면서 독일어만 써왔기 때문에 영어를 다 잊어버렸었다. 나처럼 한때 영어를 나름 잘했었다가 오랫동안 영어를 하지 않아 까먹어서 애매하신 분들은 이 후기를 귀담아 들으시길바란다:)

우선 토익 점수를 만들기보다는 뭔가 영어의 기초를 다시 잡고 싶어서 일부러 해커스토익스타트를 시자했던거 같다. 우선 문법 파트 같은 경우 전반적으로 20강에 걸쳐 문법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울수 있어서 좋았었다. 그러면서 기억이 다시 돌아온것이다. 우선 강상진 선생님께서는 이해가 잘 되도록 재치있는암기법을 많이 활용하시고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시는 편이다. 아마 정말 초보자들은 이 선생님한테서 배우면 기초를 튼튼 하게 잡을 수 있을것 같다. 개념이 기억나는것까지는 좋았으나 연습문제들은 너무 쉬워서 강의 들을때마다 마음같아서 1.7배 정도 하고 듣고 싶었는데 환급반이다보니 제약이 1.4배 밖에 안되서 아쉬웠었다. 나처럼 속독에 익숙하고 뭐든 빨리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환급반에서 매일 출석하는 조건에 달려있는 1.4배 초과 조항때문에 애 좀 먹을수도 있다.

정말 영어 인생에서 1도 안하다가 영어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께 강추지만, 나처럼 한때 영어 잘했다가 까먹어서 다시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기초를 여기서 말고 해커스 중급반에서 하시길 바란다.

리딩파트 같은경우 전신홍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나는 이런 종류의 강의를 좋아하는 편이다:) 일단 먼저 한국말로만 되어 있는 지문을 풀게하고 영어로 된 지문의 진도를 나가는건 기발한 생각인것 같다. 중요한 단어나 좀특이해서 외워야할 어구, 단어나 숙어 등등 설명을 잘 해주셔서 좋았고, 최대한 서울말을 쓰려고 애쓰시지만 그럼에도 튀어나오시는 사투리 억양에 강의 들으면서 꾸벅꾸벅 졸 일은 절대 없다고 장담할수 있겠다. 그리고 이해 안되는 문제 질문계시판에 질문 했었을때도 답변이 하루만에 달려서 공부의 흐름이 끊기지도 않고 좋았던거 같다. 리딩은 이 선생님의 강의를 강추 하는 편이다.

마지막 리스닝파트 같으경우 한나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설명도 잘 해주시고 리스닝 오답할때 설명도 하나하나 세세히 잘 해주셔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잘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듣기를 잘하고 있었다. 선생님께서 항시 강조하시는 쉐도잉도 열심히하고 해서 그랬던거 같다. 이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분들께 자신있게 말씀 드리자면 이 선생님께서 이끌어 주시는대로만 따라가면 리스닝은 금방 늘릴수 있을것이다:)

이상으로 100일 과정의 인강 후기를 올린다. 550+ 해커스토익스타트 환급반 들으시는 분들 다들 화이팅하세요!

위의 글을 쓴 지 몇달 지났는데 저는 5월 16일에 토익 시험 무사히 치렀고

550점 넘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첫 토익이라 많이 긴장도 되고 떨렸지만 성과가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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