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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먹은 형이 매일 울어요........
촵촵 | 2018.05.23 | 조회 1585

안녕하세요.

저한테는 아버지 보다 무서웠던 형이 한마리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 오토바이 한번 얻어 타고 등교하다가 걸려서 형한테 약 5시간을

얻어 터지고 본인 기준으로 교복입고 하면 안된다 하는것들을 하면 무조건 아무말 없이 때리던

형이라는 인간이 결혼이라는 걸 했습니다...말도 거의 없고...뭘 하는지 알수가 없는 인간이었죠.

큰누나,형,저 이렇게 3명이 형제인데...27살이된 지금까지 서로 웃으면서 얘기라는걸 해본적이

없는거 같네요..중학교 때부터 유도,수영만 하던 인간이라 솔직히 전 깡패같은거 될줄 알았는데

연애라는걸 하더니 결혼을 했어요....전 형수가 생겨서 좋아라 하고 있었죠 적어도 키도 크고 하얀피부 점잔은 말투와 상냥함...대체 저런 여자가 뭐가 아쉬워서 우리집 차남과 결혼을 하려하나 했어요.

 

무뚝뚝하고 1년에 2번정도 웃는 얼굴 보는 인간인데...저런 인간과 대체 왜 결혼을 하려하나...

그저 감사했습니다. 결혼하고 2년정도 있다가 형수의 임신 소식은 켈베로스가 살고 있을거 같은

우리집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습니다....엄마,아버지,저를 포함해 엄청난 흥분?기쁨 뭐 이런걸로

10달을 보낸거 같아요..그런데 문제는 형이라는 인간이 집에만 들어가면 형수를 보고 눈물을 흘리고 조카를 봐도 눈물을 뚝뚝 흘린다는겁니다...-_-

왜 우는지 물어봐도 그냥 세상모두에게 감사해서 그렇다고...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네요...

 

대체 뭐가 세상모두한테 감사해서 매일 그렇게 쳐우는지...처음엔 그러려니 하던 형수도 저도 큰누나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이런 남편분들 계신가요?? 살림도 거의 도맡아서 하는 인간이라

너무 힘들어서 저러나 싶기도 한데 그렇다고 형수가 탱자탱자 노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아니 대체 왜 매일 처 울고그러는지 답답하네요...퇴근하고와서 집안일 하는거 아니면 조카를 내려

놓지를 못해요 잠들때까지 계속 안고 있고...결혼하고 나서 담배 끊더니 술까지 끊어버리고...

 

대체 저인간은 무슨 낙으로 살아가나 싶네요...술.담배를 끊어서 처 우는것일까요...

왜...대체 왜 자꾸 처 우는건지...경험 있으신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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