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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해주기 싫은 친구유형
하디마 | 2018.07.12 | 조회 1562
1. 욕해도 내가 해! '내 사람' 형

연애상담을 해줄 때 가장 답답한 유형이다. 마치 물 없이 밤고구마를 10개쯤 먹는 듯한 답답함을 전해준다. 분명 친구 남자친구의 행동을 보면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말을 한 것인데, 친구는 "네가 잘 몰라서 그래.", "그래도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야."라며 자신의 남자친구를 두둔한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친구 남자친구의 행동에 대한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순식간에 나만 나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어떤 말을 해도 남자친구 편을 들 거면, 나한테 연애상담을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

2. 답은 정해져 있다! '답정너' 형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그 답을 말해주면 돼.'라는 방식으로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형이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헤어지기 충분한 이유인데, 정작 당사자인 친구는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이 "좋아하는데 어떻게 헤어져?"라고 말한다. 그럼 처음부터 "헤어질까?"라고 묻지나 말던지. 성심성의껏 연애상담을 해줘도 결국에는 자신이 듣고 싶은 대로 듣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친구의 연애상담은 생각보다 정말 피곤한 일이다. 

3. 상담인지 자랑인지? '나 잘났다' 형

가끔씩 '이게 진짜 고민거리인지, 자랑인지 모르겠네'라는 생각이 드는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남자친구가 자꾸 부담스럽게 비싼 선물을 사줘."라던가 "남자친구가 자꾸 연예인 닮았대" 등 고민인지 자랑인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고민이라며 연애상담을 요청한다. 처음 한두 번은 고민이라고 생각해서 들어줄 수 있다. 하지만 반복해서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친구를 보면 진심으로 묻고 싶다. 정말 고민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은근히 돌려서 자랑을 하고 싶은 건지.

4. 분위기상 맞장구 친 걸 애인한테 이르는 '스파이' 형

연애상담을 해줄 때 제삼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하지만, 친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친구의 입장에 조금 더 공감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굴곡진 연애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네가 잘못했네."라는 말로 비수를 꽂고 싶지 않기 때문에 친구의 편을 들기도 한다. 하지만 종종 분위기상 맞장구치느라 한 이야기를 남자친구와 화해한 후에 그대로 전하는 친구들이 있다. 심지어 그 말을 전해 들은 친구 남자친구가 나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친절하게 전해주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친구야, 아무리 남자친구랑 가까워도 이런 이야기는 전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 아닐까? 

5. 매번 똑같은 내용의 상담! '도돌이표' 형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온 것처럼,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연애상담을 요청해 지긋지긋하게 만드는 친구들이 있다. "매일 그렇게 고민할 바에 차라리 헤어져"라고 말해도 절대 헤어지지는 않는다. 그냥 계속해서 똑같은 고민을 반복하고, 그 고민거리를 나한테 털어놓을 뿐이다. 어떤 말로 조언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똑같은 고민을 반복하는 친구를 보면, 짜증이 나는 것은 물론 연애하고 싶은 마음마저 식어버린다.


출처 : 네이버포스트 ㅣ 데일리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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