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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
휴 | 2009.01.29 | 조회 582

나는 라면 물을 올려놓았던 가스레인지의 스위치를 껐다.


아까는 정말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없어졋다.


요즘은 이랬다 저랬다, 변덕이 죽 끓듯 하다.


만드는 도중에 먹기 싫어지는 것처럼 곤란한 일이 없다.


 


음식을 만드는 데에는 그만 두어도 되는 시점이라는 게 있다.


이를테면 라면 물 정도는 얼마든지 버려도 되고, 라면 봉지를 뜯었다면


잘 봉해버리면 되지만, 라면을 끓는 물에 넣었다면 그 순간부터는 돌이킬 수 없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도 그런 시점이 있을 것이다.


관계를 돌이켜도 흔적이 흉터처럼 남기 시작하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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