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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는데 이유가 좀 이상하네요.. 읽어주세요.
익명 | 2009.01.31 | 조회 652

바람펴서 차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엊그제 헤어졌는데요.


이번 설 명절 때, 여자친구는 전라도쪽에 혼자서 시골에 내려갔구,


전 혼자 경상도쪽 시골에 다녀왔어요.


근데 갑자기 서울 올라오는 길에 여자친구가


"미안한데 우리헤어지자 나 결혼할꺼야 선자리들어왔데..미안"


이라는 문자를 보냈내요.


이 문자 받기 전날 아침 여자친구가 동창 친구들이랑 (남2, 여2로 예상)


술 마시구 완전히 취해서 일어나보니 모텔에서 신발신고 자고 있더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자기딴엔 완전히 취해서 정신없이 모텔에서 자고 지갑을 보니 약 10만원 정도


없어졌다하더라구요. 뭐 술값계산아니면 모텔값으로 자기가 낸거 같던데 기억이 없다고 하니;


뭐 씻는 소리 들리는데도 전화했던걸로 봐선 이 말은 사실인거 같구요.


아무튼 제가 앞으로 이럴꺼면 헤어질 각오 하고 술마시러 나가랬더니


걍 알았어~ 하고 끝냈어요.


근데 다음날 점심 저런 문자가 떡하니 왔네요.


문자받고 어이가 없어서 전화했더니


28살 사업하는 남자랑 선자리 들어왔는데,


저 만나면서 그 사람 만나보는건 자기 양심상 바람피는거 같아서 싫고,


그냥 헤어지고 선볼꺼래요..


여자친구 나이는 24살이구 직장인이고요,,


전 26살 학생이고 이제 4학년입니다. 대학원 진학예정이구요.


사실 저희가 만난거 역시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긴했지만,


여자친구가 자기는 안정된 삶을 원한다면서 2년이나 더 기다릴 수는 없다고,


그냥 선자리 들어오는 것들 다 받고 결혼할꺼라네요..


사실 예전부터 결혼에 대해 얘기가 많았어요.


여자친구는 저 대학 졸업하는대로 그냥 바로 결혼하자고 하고,


전 대학원까지 나오고 안정된 직장을 가진 다음에 결혼하자고 했죠..


아무튼 선본 사람이랑 잘 안 되면 일본으로 유학갈꺼라고 하네요.


근데 이상한 점은 아직 선자리가 언제인지도 확정된 것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혼자 자기한텐 이게 옳은길이라고 합리화 시켜버렸다는거죠.


물어보니 아직 제가 싫다거나 마음에 없고 마음정리가 된건 아니지만,


정답이 헤어지는거라구 하더라고요.


사실 저희 집에서도 자꾸 만나지말라고 압박을 넣었는데,


그게 여자친구 귀에 들어가서 이거 역시 한 4달전부터 계속 찝찝하다고,


자기는 고부갈등 싫다고 헤어지고 싶다고 말해왔죠.


딱히 이런 점들만 보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라서,


마음정리는 안되지만 저 역시 그냥 합의하에 좋게 헤어지기로 했어요.


앞으로 서로 계속 연락하면서 좋은 친구사이로 남아보기로요.


뭐 저랑 사귀고 있을 때도 예전 남자친구들이랑 말그대로 친구사이로 남아있는걸


봐 와서 저 역시 그게 가능할꺼라 봤거든요.


다만, 근데 아침에 걔가 출근하는길에 제가 전화를 걸었더니


이틀째 계속 통화중이더라구요.


뭐 첫날은 아침에 집에 가스불 안끄고 와서 엄마랑 통화했다고 하던데,


오늘은 걍 친구라고 하네요.


사실 좀 더 이상한 점은 헤어지기로 합의본 날에도


계속 친구랑 전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상한게 그냥 여자친구라는데, 전화를 계속 걸어대고,


제 여자친구가 실수로 진동이라 못받았거든요.


그리고 다시 전화거니 삐져서 전화받지도 않고,,


옆에서 전화내용을 들어보면 별 얘기는 없어요.


뭐 자기는 부츠 긴거 신네어쩌네, 뭐 택시기사가 일이 쉽네 어렵네,,


물어보니 그 친구라는 애가 키가 작아서 지 옆에 있으면 자기 키작아보인다는 말이나


뭐 걔네 부모님이랑 여자친구 부모님이 택시기사하시는데 이런점에 대해 이야기했던거라하더라구요.


자기딴에는 여자친구고 동창회하고 나서 애들이 오랜만에 막 연락하는거라곤 하는데,


이런식으로 타이밍이 좀 적절하니 괜히 바람펴서 헤어지자고 한게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제 얘기만 듣고 적절한 판단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계속 지켜봐야할 것인지,


얘기만 들어도 충분히 바람폈다고 진단이 돼는지,


거짓말 한게 아니라면 걍 연락이라도 하면서 지낼 생각이구요..


만약 바람폈다면 인간말종으로 취급하고 아예 인연끊고 살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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