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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한 ㅅ생활이 위험한 이유..
Baby | 2009.02.01 | 조회 1396

아내의 자궁암은 남편 책임

2009/02/01 11:54


자궁암이 많이 발생하고 적게 발생하고는 그 나라의 생활수준과 깊은 관계가 있다. 남미의 경우에는 인구 10만 명당 50~60명 정도의 자궁암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10명 전후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22명 정도의 발생률을 보여 연간 약 5천여 명의 새로운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경우 자궁암에 관한 한 아직 중진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형편이다. 전 세계 자궁암 환자 90만 명 중 75%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다.

자궁암은 우리나라 여성 암 중 부동의 1위암으로, 최근 들어 주부들의 정기 검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자궁암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저소득층과 농어촌 주부들에게는 아직도 남의 얘기로 들린다. 그러나 관심만 갖는다면 얼마든지 적은 경비로 자궁암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다른 암보다는 비교적 조기 진단이 용이하고 또 수술 성공률도 높은 것이 자궁암이다.


지금까지 자궁암은 왜 발생하는가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은 여러 차례 행해졌지만 아직까지도 모든 의료진들을 확실히 설득시킬 수 있는 정설은 없다. 그리고 자궁암은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90% 이상이 자궁경부암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자궁암이라 말할 때는 자궁경부암을 의미한다. 또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의 자궁내막암임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랫부분으로 질과 자궁의 체부, 즉 상부 사이에 존재하며 두 기관의 통로 역할을 하는 부위이다.

아내의 자궁암은 남편 책임

“자궁암은 일단 성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결혼 경험을 가지고 있고 조혼, 조산, 다산인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성관계를 통해 병균이 자궁에 들어와 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자궁암은 성병적 성격을 갖는다고 극언을 하는 학자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전문의에 의하면 특히 20세 이전에 성생활이 시작된 여성들, 배우자의 수나 성관계 횟수가 많은 경우, 배우자의 성문란, 배우자의 포경 상태 그리고 성교로 전염되는 지로한의 감염 여부가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90년 한국 여성의 부인암 등록 사업 조사에 따르면 자궁암 환자의 98.4%가 결혼을 했거나 성 경험을 한 환자들이었다. 그리고 로트킨(Rotkin)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자궁암 환자의 42%가 17세 이전에 성경험이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말하자면 결혼과 성생활은 자궁암 발생의 주요인인 셈이다.


“아내가 자궁암에 걸리는 것은 남편의 책임이 큽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밖에서 바람을 피우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병을 자신의 아내에게 옮겨 놓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런 만큼 남편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겁니다.”


전문의들은 건전한 성생활만이 아내의 자궁암 발생을 막아 준다는 사실을 남편들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흡연, 피임약 사용과도 관련


그리고 남편의 포경 여부도 자궁암과 관계가 있다. 아무래도 남자의 성기는 갖은 병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면 아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생후에 바로 포경 수술을 하는 유태인들에게는 자궁암이 그리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에서도 성기의 청결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자궁암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16, 18형(휴먼파필로마 바이러스 : HPV)의 감염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헤르페스성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한 인자인지 아니면 성적으로 활발한 여성에 이들 바이러스가 우연히 합병된 것인지의 여부는 분명치 않으나 제1형보다는 제2형이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유두성 바이러스는 성교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의 원인균 중 하나로 특히 16, 18형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있다.


“역학적으로 볼 때 성교에 의해 인유두종 바이러스나 헤르페스 제2형 바이러스 등에 의하여 여성 생식기가 감염될 경우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과정을 거쳐 자궁경부 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됩니다. 그리고 이 암세포들은 개체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방어 능력이 저하될 경우 지속적으로 증식되는 것이지요.”


전문의들은 이런 자궁암 발생 원인에 비추어 볼 때 최근 들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다고 말한다.


사실 많은 역학 연구가에 따르면 16세 이전에 첫 경험을 한 여성들은 약 16배의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도를 보이며, 초경이 있고 첫 경험이 있기까지의 기간이 짧을수록, 또 여러 상대와 성생활을 할 때 자궁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것은 자궁이 완전히 성숙되기 전에 자극을 줌으로써 상처를 낼 수 있고, 그 상처를 통해 병균이 감염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무시할 수 없는 자궁암 발병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흡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세포의 증식이나 분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들어감으로써 유전자에 영향을 끼쳐 자궁암이 생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피임약은 호르몬 억제 작용으로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외에도 환경오염으로 대표되는 공해도 자궁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자궁체부암에 대한 언급도 잠깐 해둘 필요가 있다. 왜냐 하면 조기 진단이 일반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경부암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부암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부인암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이 자궁체부암이다. 과거에는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의 비율이 8: 1이었으나 최근에는 자궁체부암이 훨씬 더 많이 발생하는 게 미국쪽 상황이다.


“앞으로 10년 뒤쯤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자궁체부암이 자궁경부암을 앞지를 전망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자궁체부암은 장기간 다량의 난포 호르몬(estrogen)에 자궁내막이 노출될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증, 당뇨병이 있는 여성과 그 외에 갑상선 기능 장애, 난소암, 유방암을 앓았던 병력을 가진 여성들이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전한다.


아울러 폐경기 이후 출혈이 있는 경우, 50세 이후까지 월경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자궁체부암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얼마 전에는 65세의 할머니가 강남성모병원을 찾아 자궁체부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기도 했다.






 



자궁암 정복, 그리 멀지 않다


‘예방보다 더 나은 치료는 없다’라는 말은 자궁암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그리고 예방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앞에 언급했던 자궁암 발생원인 인자들을 제거하면 예방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성생활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이상 청결한 성생활은 자궁암 예방에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요즈음의 성경험이 이른 나이에서부터 시작되는 추세를 보면 향후 10~20년 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남편의 잘못된 외도가 결과적으로 아내에게 암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인식을 분명히 가져야 할 것이다.


“지금도 대다수의 환자들은 40~50대이지만 요즘 들어 젊은층 중에서 자궁암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0대에 자궁암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심지어 20대의 여성이 자궁암에 걸려 수술을 받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의 자궁암 발병률은 아직도 개발도상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정기 검진의 인식 확대에도 불구하고 2차 예방법인 세포진이나 질 확대 경진 등의 검진율도 아직은 선진국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제는 자궁암의 조기 진단은 물론이고 자궁암의 위험 있는 부인들을 미리 찾아내어 처음부터 원천적인 암화 과정을 봉쇄하는 1차 예방시대에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보통 자궁암에 많이 걸리는 여성들의 연령을 보면 과거 갖은 고생을 하다가 이제 나름대로 탄탄한 기반 위에 안주할 나이인 경우가 많은데 만약 거기에서 삶을 마감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 그래서 정기 검진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글/ 월간KBS<건강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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