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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여자 | 2007.07.28 | 조회 477

남자친구와 만난지 2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스물일곱, 남자는 서른살이구요.


6월에 남자친구 쪽 부모님께서 저를 만나자고 하셨는데, 그전에 일이 생겨 약속이 취소가 됐는데, 아직 말이 없네요. 남자친구의 동생의 여자친구는 매우 마음에 들어하시고, 여러번 만나셨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저희엄마께서 남자친구를 만나보기를 부담스러워 하셨습니다. 그집에서 다시 절 보자고 안하시는거 보면 뭔가 생각이 있을수 있는데, 괜히 엄마가 나서시기 껄끄럽다구요.


여튼, 남자친구는 늘 바빠서 옆에서 보는 제가 짜증을 내던 차에, 위에 얘기한 부모님 인사문제, 그리고 이런일들에 대해 전혀 얘기가 없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성질이 나서 싸우게됐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 단지 자기가 바빠서 제가 화내고 성질을 낸다고만 생각하더군요.


진짜 화나고 속상했던 일은 대놓고 말을 먼저 꺼낼수 없어, 바쁜 남자친구의 일상얘기로 포장을 해서 핑계거릴 만든것인데 말이에요.


전 200일정도 지나면, 뭔가 서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결혼하자는게 아니구요, 서로 집에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또 서로 앞으로 쭉 만나다 결혼해도 괜찮을것인지 등등에 대해 어느정도 각자 얘기도 하고, 생각도 해야 하는거 아닐까 해요.


그런데 그사람은, ''확신을 주지 못하는 오빠의 모습때문에 내가 오빠 바쁜걸 놓고 자꾸 투정부리고 답답해 하는거 아니겠냐''는 제 말에 ''그럼 여기까지만 하자''고 하더군요.


평소에 너무나도 저에게 잘했고, 또 주변사람들에게 늘 소개해주고 싶어하던 그사람이 그런말을 하니 참... 슬펐습니다.


''확신을 달라''는 여자의 말을 듣고, 헤어지잔 남자라면, 저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단 뜻이겠지요.


그래놓고 세시간 후 문자를 보내서는, 장황하게 변명을 늘어놓더니, 다시 한번 시작해보잡니다.


그사람에게 전, 그저 자기 바쁜걸 이해못하는 철없는 일차원적 인간일 뿐인거지요.


결국, 제 깊은 마음속에 있는 그 문제들은 이해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냥 우린 헤어진것 같습니다.


헤어진거죠..


그런데 저 왜이렇게 슬프고, 억울할까요.


우리식구들과 친해지고 싶다고, 만나보겠다고 했으면서.. 대체... 이남자..무슨생각이었던 건지.. 정말 나쁜사람인것 같아요.


사귀다가 마음 변해서 헤어지는거 저 그거 탓하는거 아니구요.


그냥... 배신감 같은게 없어지질 않아서..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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