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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자일수록 결혼 기피...
브로 | 2009.02.08 | 조회 581


남성 고학력자는 결혼을 연기하지만 여성 고학력자는 결혼 자체를 기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해봉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전국 18∼49세 12만여명(남성 7만명, 여성 5만명)의 생활스타일을 분석해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결혼 연기 혹은 독신?’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8일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여성은 낮을수록 결혼 비율이 높다는 것. 남성은 36세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비율이 전문대졸 이상은 30%인 반면 고졸 이하는 45%였다. 또 대졸 여성의 미혼율은 23%로 고졸 이하 여성(12%)보다 훨씬 높았다.

대부분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남성은 전문대졸 이상보다 결혼을 일찍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전문대졸 이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고졸자들의 경우 33세까지 결혼한 사람의 비율이 50%였지만 그 이후에는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 이는 남성의 결혼에는 경제적인 능력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고졸자도 남성처럼 전문대졸 이상보다 일찍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남성과 달리 미혼율은 전문대졸 이상보다 훨씬 낮았다. 36세까지 여성 고졸자의 미혼율(12%)은 전문대 졸업자(20%)나 4년제 대학 졸업자(23%)보다 크게 낮았다.

이와 함께 우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는’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은 성별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이번 연구결과가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즉 남성의 경우 최근으로 올수록 저학력 남성이 배우자를 찾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지는 반면 여성의 경우 고학력 여성을 중심으로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의 혼인율 감소 및 초혼 연령 상승에는 고등교육의 팽창이 추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우 부연구위원은 “이런 교육의 차별적 효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性) 분리 규범으로 여전히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경우 일과 가족의 영역에서 동시적으로 요구되는 역할 조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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