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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오후 합정역에서 번호 물으신 남자분 찾고 싶어요. ㅠㅠ
딸기소다 | 2015.08.17 | 조회 2944

 안녕하세요. 이렇게 쓴다고 당사자 분 께서 보실지는 모르겠으나


혼자 생각만 하느니 이렇게 남기는 게 나은 거 같아 용기내서 우선 글 써봐요.


이번 2015년 8월 9일 일요일에 있던 일이고 합정역에서 있던 일입니다.  


시간은 아마도 오후 4시~5시반 사이로 추정하며 이 때 폰 꺼진 상황이어서 시간 모르지만 아마 이 때 쯤인 걸로 추정됩니다.


친한 언니랑 홍대입구 가는 방향인 합정역에서 전철 타러 갔다가 저는 반대편으로 가야한다는 걸 깨닫고 서로 작별인사 나누고 다시 반대편 전철
방향으로 타러 도로 계단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근데 어떤 남자분께서 뒤에서 계단 올라가다 빠르게 앞질러 가시더군요.   


그리고 미리 올라와서 제게 말을 붙이시는데 길 물어보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제게 남자친구 있냐고 질문 하시더라고요.


너무 예상지 못한 질문이라 없음에도 순간 당황했는데


그 뒤에 마음에 드신다며 번호랑 나이 물으시더군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고 길 물어 보시는 줄 알았는데 뜻밖의 상황이라 그 순간에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도 안나왔어요;


순간 당황스럽다보니 타려던 전철온다는 신호 듣고 전철 와서 가봐야 한다며


개찰구 카드 찍는 곳이 아닌 버튼 누르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헬프 서비스 있는 그 문을 통해 마침 그 문을 이용하는 다른 가족들 따라
같이 그 문을 이용하여 반대편 역으로 급히 도망치듯 갔는데 왜 그랬는지 후회되네요. ㅠㅠ


어떤 분인지 대화 해 보고 나중에 알아도 괜찮을텐데


순간 당황스럽다보니 별 행동이 나오고


엄청 용기낸 거 같이 떨면서 애써 안 떨려고 말을 붙이는 느낌이었는데 


그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자꾸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보통 여자 많이 만나보고 번호 많이 물어보고 다녔을 거 같지 않고 그런 것과는 반대인 것 같고 꽤 용기내신 거 같아서 서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눠보고 편하게 대화해보고 싶고 그런데 이미 지나간 뒤라 이렇게 글 남겨서 찾는 거 말고는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ㅠㅠ


같은 요일 비슷한 시각에 남자분께서 번호 물으셨던 그 장소 다시 간다고 해도 그 넓은 곳에서 아무것도 연락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다시
마주치기도 힘들테고


아주 우연히 아닌 이상 다시 만나게 될 일은 없는거겠죠?ㅠ


 


참고로 상대 남자분은 검은 뿔테 안경을 쓰셨고 약간 파마?풀린듯 한 검은 머리였어요


그리고 중간 반팔인 하얀 옷을 입고 계셨고 옆에 왼쪽 어깨에 하얀 에코백같은 가방 메시고 이어폰이 폰에 꼽힌 상태였고 제게 말을 붙이셨는데
이어폰이 검정 섞인 보라색 이던 거 같기도 하고


외관상으로 보아 대학생 이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는 살짝 어깨까지 오는 헤어에 하얀 반팔티를 입고 있었고 작은 금목걸이를 하고 있었으며 밑에는 회색 치마에 하얀 샌들 신고
있었어요. 남색 핸드백 들고 있었고요.  


 


이번 일요일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들른 김에 한 번 가봤는데 결국 못 만났어요.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식이라 역시나 싶으면서도 씁쓸했네요.


 


혹시나 해서 글 남겨봐요. 그리고 쑥스럽지만 그 분께서 보실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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