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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로맨스 1998
추억솔솔솔 | 2018.04.30 | 조회 489
<8월의 크리스마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초원 사진관'의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만남과 사랑
을 그린 영화.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흐름으로 로맨스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장르를 뛰어넘어 한국 영화계의 명작으로 꼭 꼽힌다. 이 영화로 한석규와 심은하는 명실상
부한 멜로의 아이콘이 됐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비롯해 초원 사진관을 둘러싼 군산 지역의 풍경
까지 멜로의 아이콘으로 만든 건, 영화가 남긴 여운이 그만큼 진한 덕이다.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감정과 아
름다운 그 시절의 영상을 진하게 누리고 싶다면 <8월의 크리스마스>를 틀어보자.


<키스할까요?>


이론만 빠삭하고, 실상은 키스의 '키'자도 모르는 두 사람이 마주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연애 잡지 기자인
'연화'(최지우)와 신입 사진기자 '경현'(안재욱)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점점 묘한 감
정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키스 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라면, 풋
풋함이 흘러넘치는 배우들의 면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편집장 역으로 나오는 배우 이경영부터 오프닝
신에 등장한 고소영과 장동건, 이영애 등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앳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누군가의 서툰 연애 시절을 엿보는 것 같은 영화는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준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모를까, 톱스타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걸까? 야구 심판을 꿈꾸는 교통경찰
'범수'(임창정)와 배우를 꿈꾸는 대학생 '현주'(고소영)는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가까워진다. 그러나 현주
가 유학길에 오르며 두 사람은 멀어지게 되고, 몇 년 후 현주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유하린'이 되어 나타난
다. 야구 심판이 된 범수는 여전히 현주를 잊지 못했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톱스타 현주에게 다가가지 못
한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은 한국시리즈 개막식에서 시구하러 온 톱스타와 심판으로 마주치게 되는
데, 한국판 <노팅 힐>(1999)이라 불리는 이 영화는 알고 보면 <노팅 힐>보다 먼저 공개된 러브 스토리로, 
국내 관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당시 가창력을 보유한 가수 겸 배우로 스타덤에 오른 임창정의 연기
력이 더욱 빛나는 작품. 당시 프로야구팀 해태 타이거즈의 코치였던 김성한 야구 감독의 등장을 비롯해 실
제 프로야구 선수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덕에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영화의 묘미를 한층 더 느
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어렸을 적 꿈꿨던 운명의 약속을 기억하는지. 10년 후 크리스마스가 오면 초등학교 교정에서 다시 만나자
는 그때 그 약속은 낭만의 약속과도 같았다. 초등학생 때 엄마와 아빠를 하늘로 떠나 보낸 '송희'(김현주)
는 당시 곁에서 힘이 되어준 '수안'(박용하)과 12년 후 크리스마스이브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다. 그리고
12년 후, 유치원 교사가 된 송희와 성공한 변호사가 된 수안은 우연히 다시 마주치지만, 세월은 두 사람
사이에 너무 큰 간격으로 다가온다. 냉철한 어른이 된 수안과 달리 여전히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송희를 통해 모두를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이브로 데려가는 영화. 극적인 재미보다는 순수한 시절의 감성
을 듬뿍 느낄 수 있다.


<미술관 옆 동물원>


1998년 끝자락, 12월 19일에 나란히 개봉한 세 편의 멜로 영화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이 회자한 작품은
<미술관 옆 동물원> 일 것이다. <집으로>(2002)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의 데뷔작으로, 그 당시 흔치 않았
던 여성 감독으로서 흥행과 비평을 모두 거머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몹시
사랑스러운 90년대 로맨스 그 자체로 기억된다. 스물여섯의 수수한 여자 '춘희'(심은하)의 집에 애인 '다
혜'(송선미)를 찾아 무작정 들이닥친 '철수'(이정재)가 예기치 못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결
혼 비디오 촬영기사로 일하는 춘희는 일터에서 종종 마주치는 '인공'(안성기)을 짝사랑하며 글을 쓰고, 그
것을 도와주던 철수는 함께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 함께 쓰게 된 시나리오
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까. 미술관, 아니 동물원? 영화가 안내하는 종착지를 따라가 보면 아날로그 향수
를 가득 머금은 상큼함을 맛볼 수 있다.


출처 : 네이버포스트 ㅣ 인디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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