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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 스트레스 쌓였을때 해소법
파이터 | 2018.05.16 | 조회 451

남편이 스포츠센터에 너무 열심히 다닌다거나 조기 축구에 푹 빠져 있다고 불평하는 아내들이 꽤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것 자체는 좋지만 너무 자주 가는 것은 싫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드라마에 빠진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고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내에게 명령하는 남편

준페이 씨(50세)가 마오미 씨(47세)의 태도를 어떻게든 바꿔야겠다고 상담을 청해왔습니다. 그는 반년 전에 사소한 일로 싸우고 나서부터 아내인 마오미 씨가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소한 일이란 어떤 일인가요?”
“정말 사소한 일입니다. 아내는 무슨 일이든 대충대충 하고 저는 그렇게 대충하는 걸 못 참는 편입니다. 어느 날 퇴근하고 왔더니 소파에 잡지가 뒹굴고 테이블엔 다 마신 찻잔이 그대로 놓여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좀 엄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말씀하셨는데요?”
큰소리로 이거 빨리 치워!라고 말했죠.
아내 분의 반응은 어땠나요?
화를 내면서 그딴 식으로 말 안 해도 다 알아들어!라고 대꾸해서 한 차례 언쟁이 붙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 일을 계기로 아내 분이 달라지셨군요.”
“네, 맞습니다. 그때부터 아내는 드라마에 푹 빠져서 몇 시간이고 TV 앞에 앉아 울고 웃고 난리도 아닙니다. 집안일은 하나도 안 하면서 말입니다.”
“준페이 씨는 아내 분이 어떻게 변하길 바라시나요?”
“드라마 같은 거 볼 시간이 있으면 방 청소도 하고 세탁 맡긴 옷도 좀 찾아오고 내버려둔 집안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는 일을 하긴 해도 하루 다섯 시간 파트타임입니다. 시간이 충분한데도 그런 걸 안 하는 걸 보면 저를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습니다.”
“아내 분에게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하신 적 있으신가요?”
“물론이죠, 몇 번이나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생각만 하는 말 좀 그만하라고 대들면서 전혀 고치려 들지 않습니다.”
“아내 분에게 행동을 고치라는 말을 처음 할 때, 어떤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어떤 식으로요? 글쎄요. 드라마 따위 볼 시간 있으면 집안일이나 좀 해, 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은 저와 준페이 씨가 상담 시간에 나눈 대화의 일부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나이가 있으신 부부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즐거움을 빼앗지 말고 기분을 이해하기

아내를 어떻게든 바꾸고 싶은 남편이라면 명심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자신부터 어떻게든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준페이 씨가 사소하다고 한 싸움도 사실 마오미 씨에겐 사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동안 꾹 눌러 참고 있었던 감정을 폭발시킬 계기가 되었을 뿐이죠.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오미 씨에겐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습니다. 화를 돋우는 남편 얼굴을 보며 치미는 분노를 누르기보다는 차라리 드라마에 집중해 현실을 잊어버리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준페이 씨는 무조건 아내가 즐기는 것을 빼앗으려 하지 말고, 좀 더 아내의 마음을 알아주고 기분을 맞춰줘야 합니다. 준페이 씨는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의심치 않지만, 부부 사이의 문제는 ‘옳다 혹은 그르다’를 가지고 판단하려들면 개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내를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가정부로밖에 보지 않는 듯한 태도는 어이가 없는 남편들의 전형적인 문제점입니다. 아내를 자신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좀 더 배려하는 자세로 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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