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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란 사람 못난 사람
허세근석 | 2008.08.02 | 조회 604

두통


 


내가 머리가 아픈 건


남보다 더 토익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가네


 


손가락이 부르트고 감각마저 무더져 버렸다.


내 손에 쥐어져 있는 파랭이를


부셔버리고 싶다


 


책을 가위로 자르고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한 주먹안에 들어오는 재로 만들고 싶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한 열망은


 


그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 한가로이 점수를 예상하고 있노라면


더불어 앙드레 가뇽의 연주까지 함께라면


 


더 이상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겠다


 


항상 그랬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주말과 공휴일의 혜택은 나에게 전혀 해당되지 않았다


 


심지어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테라스에서의 990점 점수를 보는 것과 같은 여유도


어쩌다 가끔씩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만큼의 갑작스러운 20일간의 기다림은


지나치게 달콤하여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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