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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더 볼라면 어디게시판 가요??
진지향 | 2005.05.06 | 조회 522













[week& Online 온라인] 재밌는 토익문제
[중앙일보 2005-05-06 06:30]









[중앙일보 이수기] '재밌는 토익 시험은 없을까?'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들리지도 않는 영어를 듣기 위해' 골치를 앓으며 토익 시험을 치른다. 영어에 익숙지 않은 대다수의 한국인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1000여 개의 국내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평가의 주요 잣대로 활용하고 있어 토익 시험을 한 번도 치러보지 않은 대학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2001년 연인원 98만5100여 명이 치렀던 것이 지난해에는 무려 168만4400여 명이 응시해 3년 새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럴수록 '들리지 않는 귀'를 원망하며 시험장을 나오는 좌절(?)족들도 덩달아 늘어나는 게 현실이다.


딱딱하고 어렵기만 한 토익 시험에 대한 반발 탓일까.


최근 인터넷에는 '재밌는 토익 문제'들이 인기다. 처음 모 영어교재 사이트에 한두 개씩 올라오기 시작한 이 문제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네티즌들이 실제 토익 시험의 '사진 보고 내용 이해하기' 영역을 응용해 자유로이 예시 사진을 올리고, 사진에 맞는 설명을 고르는 식이다. '유명 여가수의 섹시한 모습'이나 '아톰 옷을 입고 있는 개그맨'이 등장하기도 한다. 특유의 느끼함으로 인기몰이했던 개그맨 리마리오나 '박하사탕'등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문제도 단골 손님이다.


최근의 정치 현안을 다룬 사진들도 토익 문제가 된다. 지난해 3월 탄핵동의안이 통과된 직후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박 의장을 둘러싸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문제로 나왔다.







사진을 보는 재미뿐 아니라, 네티즌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가 녹아 있기도 하다. 탄핵동의안 통과 직후의 사진을 놓고 네티즌들이 붙인 사진 설명에는 ▶The dance group is made up 10 members.(이 댄스 그룹은 10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The man located in center is a popular rapper.(가운데 있는 사람은 인기 래퍼다.) 등이 나온다. 가운데에서 마이크를 들고 있는 박 전 의장과 주변 국회의원들의 손동작이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인 것이다.


개그맨 리마리오가 등장하는 문제에는 'The man really likes butter. (그 남자는 버터를 정말로 좋아한다.)'라는 사진 설명도 있다.


재밌는 토익 문제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문법상 맞지 않는 문제가 많다' '이런 게 무슨 토익 문제냐'는 지적을 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재밌다'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아이디 '덴보'는 "일상 생활이나, 실제 토익 시험에서 활용되는 표현들이 제법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아이디 'snowangel'도 "실제 토익시험에 지친 머리를 식히기 위해 낸 문제지만, 진지하게 푸는 네티즌도 많은 것 같다"며 "재밌는 상황에 네티즌 특유의 재치를 맛볼 수 있어 좋다"고 반겼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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