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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 전날에는 금주하자!!
메탈리카 | 2008.08.25 | 조회 305
 

모든 만사가 자업자득임은 자명한 사실이나...


 


하필 왜 이번 시험전날이 올림픽야구 결승전이더냐..


 


둘다 내일 시험도 있으니 치킨집에서 야구보면서 간단하게 맥주 2000cc만


 


마시자고 친구와 다짐을 하며 들어갔건만...


 


1회에 이승엽 홈런쳤을때 치킨집이 찢어질거같은 환호성과함께 우리는 넘쳐오르는


 


아드레날린을 주체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옆테이블 사람들과 환호의 원샷플레이 작렬하면서


 


이미 피쳐잔에는 맥주가 바닥을 기고 있었으니..


 


우리 이러면 안되잖아..하고 서로가 마음을 추스린채 조용히 치킨위주로 섭취하자며


 


야구를 지켜보고 있었는데..너도모르고 나도모르는 어느샌가 시켜져있는 새로운 맥주 2000cc..


 


쿠바의 홈런에 아쉬움의 원샷.. 이용규의 적시타에 또 치킨집은 폭발한번 되어주시고


 


이번엔 어느 여학생 용자가 의자위에 올라가더니 원샷플레이를 권함..(남자친구가


 


끌어내림ㅋㅋㅋ)


 


또 원샷으로 식도한번 소독해주시고 어느새 맥주는 3번째 피쳐로 refresh 되었으며 이번엔


 


상큼하게 소주까지 업데이트 시켜서 소맥작렬.


 


마지막 9회에서 원아웃 만루 위기상황..안타한방이면 역전이기에 치킨집은 모두가 숨죽여


 


티비만 째려보고있는데 병살아웃이 나오자 거의 민주항쟁외침에 버금가는 데시벨의


 


환호성과 함께 또 터져나온 원샷플레이..-_-;;  이미 전력질주해온 원샷에 막판에


 


소맥 원샷 추가하니 아주 세상이 유토피아로 바뀜.


 


내일이 시험이라는 걱정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휴가보내버리고 12시까지 치킨집의 사람들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술을 마심.


 


그렇게 12시가 지나고 그제서야 내일이 시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서로가 쓸쓸히


 


집으로 향함. 깨질거같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겨우겨우 잠이 들었는데..


 


8시반에 요란하게 울리는 휴대폰 알람에 겨우 잠을 깨고, 이게 지금 꿈인지 아직도 치킨집인지


 


구별도 채 못하는 환각의 상태에서 대충 씻고 셤장으로 향함.


 


편의점에서 주스하나 사서 대충 해장해주시고 쓰린속과 타는 갈증이란 엄청난 리스크를


 


부여안은채 고사실에 입실했으나 하필 고장난 선풍기에( 원래 에어컨이 없는 학교)


 


자리는 A열 창가.. LC가 시작되었으나 내 귀에선 자꾸 치킨집의 환호성이 스피커의 원어민의


 


멘트와 오버랩되고 내마음을 아는듯 창문 바로 옆 나무에선 매미가 왜그렇게 서글프게 울어대니..


 


내 초췌한모습을 돋보이게 해주려는듯 햇살은 점점 나를 비춰주고 덕분에 식은땀은


 


점점 흘러내림..옆자리의 여학생은 내가 참 안쓰러워 보였는지 측은한 눈빛으로 흘깃흘깃 쳐다봄.


 


2시간을 버틴게 용할정도로 겨우겨우 버티고 셤이 끝나고 고사장을 나오는데 참 한심스러움..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이놈은 그때까지 못일어나고 쳐자고있음..-_-;;


 


친구를 만나서 순대국으로 해장을 하며..우리 다신 이러지말자. 서로가 힘들게 과외해서 번돈


 


학원비,응시료로 다 써놓고 이게 웬말이냐..담달에는 개강파티건 엠티건 뭐건 나발이고


 


무조건 최적의 상태로 셤치자..라고 새롭게 다짐을 함..


 


 


쓰다보니 글이 꽤 길었지만


 


결론1 : 셤전날에는 무조건 금주합시다. -_-;;


 


결론2 : 고사장 미리 잘 정보확인해서 최적환경의 고사장 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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