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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텝스에 대한 의견 필자9년차 940~958점대 소비자 Outrage
ㅇㅇ | 2018.01.29 | 조회 1351

외고준비시절 텝스를 처음 접하고 작년까지 9년간 연 매번 4~5회는 꾸준히 시험을 봐오던 대학생입니다.

500점대 후반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보통 940~958점 사이 왔다갔다리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많이 매우 실망했습니다. 지인으로 부터 텝스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페이지에 들어가서 시험변경 취지를 보니까 '수험생들이 텝스 시험 너무 개빡세다고 징징대고 탈주해서 돈 별로 못버니까 시험 쉽게 만들어서 부담 줄여드림 그것도 아주 많이'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점수대가 990점 체계에서 600점 체계로 배우면 저처럼 진짜 시중에 있는 어휘들 다 외우다 싶이하고 해외문법서만 최소 50번은 돌려보고 매일 신문읽고 아침 저녁 뉴스를 보며 영어실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취업이던 학업쪽이던 원서를 넣을때 토익커들과 차별화를 목표로 시험을 봐오던 저로서는 매우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신유형보니까 왠 토익같은 지문에 단어만 몇개 찝어서 나름 고급단어로 바꾸고 질문자체는 그냥 토익수준/경비실 아파트 안내문 수준의 극하게 질 떨어지는 조잡한 문제던데 신유형이랍시고 그런 문제들을 추가하고 기존에 수험생들의 수준을 칼같이 나누어 자신의 수준을 알려주던 에전 시험의 모습은 완전히 잃은거 같습니다.

이제 만점자나 그에 범접하는 점수대는 수두룩하게 배출되겠지요. 그만큼 시험의 평가정확도의 범위는 수축되어 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수 인플레는 필연적인거 아닙니까?

 

990점 체계로 정확한 수험자의 실력을 평가해준다던 과거의 모토는 잊은채 돈에만 급급해 평가정확도의 범위를 600점으로 390점이나 축소시키고 신유형도 토익수준의 문제들만 끄집어 만든 모습에 지난 9년간의 소비자로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기존 점수를 소지하고 있는 학생에 대한 대책도 없고요. 환산표라던가..

 

몇분들에게는 이미 고득점을 갖고 있는 기득권?의 땡깡이라고도 보일수 있겠지만, 그것도 맞긴 맞는데 결국엔 9년간 애착을 가지며 응시하고 제 영어실력읙 근간이 되어주던 시험이 이렇게 스스로 저자세로 가는 모습에 실망한것이 제일 큽니다.

 

솔직히 말해서 텝스가 그나마 갖고 있는 장점이 존나 어려워서 하이레벨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입시용으로 쓰인다랑 토플에 맞먹는 난이도지만 아주 싸서 가성비가 좋다 이거라고 생각했는데 평가방식자체가 저래버리면..

 

응시자는 늘텐데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텝스가 한창 특목고 명문대 입시열풍일때 그냥 사업 포커스를 입시로 맞추다가 특목고 공인시험 게제가 금지되고 최상위권 대학도 마찬가지로 되니까 수험생이 폭락하고 경제적으로 골치가 아팟다고 알고 있는데 잘 나갈때 텝스의 활용범위를 기업이나 그 이상까지 넓히려는 노력을 많이 안한것도 큰 문제가 아닐까요. 토익 토플로 인한 국부유출도 심각해서 국회에 로비던 뭐던 일본의 에이켄英検처럼 자국민 영어평가용 시험으로 못 박을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그건 뭐 여러가지 개인사정이니 제 추측이고..

 

토플로 다시 가야하는지.. 입시시절 118받고 입학후에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고 볼생각도 없었는데..

첫시행 기다려봅니다. 가장 우선적인 텝스위원회의 목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평가를 극복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토익 텝스 환산표 진짜 너무한 수준ㅋㅋ..

의견들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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