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달 공부해서 오늘 드디어 토익 첫 시험을 쳤습니다.
평소에 L/C는 475정도, R/C는 공부하기 전보다 많이 올라서 많이 기대하고 갔어요.
사실 저 리딩 정말 못했어요. 맨 처음 혼자 공부할때가"파트 5,6에서 20개만 틀리자"
였을 정도였는데, 푼거 또 보고 달달 외우고 다시 또 보고 문제 풀고... 이짓을 하루에만
몇시간을 했습니다. 물론 한달이지만 전 후회없도록 공부했어요 ㅠ
그랬더니 리딩이 늘기 시작하면서 점점 점수가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제 첫점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92-98개만 맞아도 정말 감지덕지 ㅠㅠ
오늘 시험을 보러 갔는데, 모르고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다 칠한겁니다.
해커스 수업들을때 선생님께서 싸인펜으로 풀고 수정테이프로 지웠다가 안먹혀서 점수 오차가 났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있어서 답안지 아래에 연필로 체크하라는 걸 보고서도 그렇게 했거든요 ㅠ
근데 다행히 시험관님이 그걸 보고 놀라시더니 답안질 바꿔주셨죠.
바꾼건 다행이었지만 ㅠㅠ 시간은 안그래도 모자란데 답안지를 통째로 옮겨적고 또
한번 두번 또 한번 더 답안지 체크하니 시간이 15분이 남았더군요. 못푼문제는40개가 넘는데 ㅠㅠ
결국 20문제를 다 찍었습니다. 답안지 뒷분이 걷으시고 휴대폰 다시 받는데 눈물을 못참아서 죽겠더군요.
다행히 아직 1학년이고 시험은 수능과 달리 돈만 내면 언제든 볼 수 있고 하니 위안이 됩니다만...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께 자신있게 얼굴을 못드는 것이 지금와서도 너무 후회되고
죄송하네요. 정말 아깐 수능끝나고의 그 기분보다 더 절망이 커서 죽고싶다는 마음밖에 안들었는데 ㅠ
다행히 조금 기분이 나아졌네요.
좋은 교훈 얻었다고 생각하고 다음번엔 더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마음가짐으로 보려구요.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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