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익 880점을 받았는데, 제일 크게 작용했던 건 문제를 푸는 순서를 제 방식대로 바꾼 것이었어요.
보통은 정석대로 풀라고 하지만, 저는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제 약점이 문법이라는 걸 빨리 알게 됐어요.
Part 5 문법 문제에서 생각보다 많이 틀렸고, 이 부분에 시간을 오래 쓰면 맞힐 확률이 크게 올라가기보다는 오히려 뒤에 있는 더 어려운 문제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법 문제에 과하게 시간 투자하기보다, 남들이 시간 부족으로 못 푸는 문제를 내가 맞히는 게 더 점수에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RC를 거꾸로 푸는 전략을 선택하게 됐어요.
시험장에서는 리스닝이 시작된 뒤 Part 1 그림문제 구간에서 Part 5 문법문제를 약 15문제 정도 먼저 풀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리딩과 리스닝을 계속 왔다 갔다 하지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면 집중력이 깨질 것 같아서, 초반에 문법 문제를 조금만 처리한 뒤에는 리스닝에 끝까지 쭉 집중했습니다. 중간중간 RC를 계속 건드리기보다는, LC는 LC대로 확실히 듣고 마무리하는 쪽이 저한테 더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리스닝이 끝난 다음부터는 RC를 Part 5 → Part 7 → Part 6 순서로 전부 풀었습니다.
이 순서로 푼 이유는, Part 5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어서 먼저 점수를 확보하기 좋았고, 그다음에는 배점 체감상 중요하다고 느꼈던 Part 7에 가장 많은 집중력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Part 6는 Part 7보다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럽다고 느껴져서 맨 뒤로 돌렸습니다. 결국 저는 문법에 오래 붙잡히기보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고 고난도 독해 문제에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갔고, 이 전략이 제 점수에는 잘 맞았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저처럼 문법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데 정답률이 높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한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토익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가 어떤 순서로 풀 때 가장 안정적으로 점수를 가져갈 수 있는지 아는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남들 푸는 방식대로만 하다가 답답했는데, 제 약점과 강점을 기준으로 순서를 바꾸고 나서 훨씬 효율적으로 풀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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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 내에 팟7까지 다 못 풀 정도의 실력대에서는 순서 바꾸는 거 사실 큰 의미 없으니까 순서보다는 실력 올리는 거에 초점 맞춰서 공부하는 게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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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신 실토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면서 나한테 가장 잘맞는 풀이순서를 찾는게 중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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