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공부한 석달
저는 지방대 토목과를 올해 졸업했고 제작년 9월부터 작년 6월까지 1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 때려치우고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학교다닐때도 영어를 무지 싫어했고요. 1학년때 교양으로 영어수업 들은 것 빼면 7년 정도를 영어에서 완전히 손때고 있었습니다.
처음 영어공부 정확히는 토익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부분은 부족한 어휘였는데요. 그당시에는 demand, claim, submit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의 뜻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산책은 이어오브토익과 옛날 시스템 토익의 저자인 유윤상 선생이 쓴 Triple Toeic 이란 책이었습니다.
저책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냥 문법책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의 토익이랑은 상당히 거리도 있는 책이고 토익에서는 안나오는 지엽적인 문법도 많이 다루고 있는책입니다.
한 달 동안 저책을 봤습니다. 워낙 어휘가 약하다보니 사전찾는데 시간을 다 보냈는데요. 저는 영영한 사전을 씁니다. 영어를 영어로 설명하고 다시 한국어로 설명하는 사전인데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고 사전에서 그 단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를 찾아보는 식으로 단어를 찾아서 외우고 단어장에 정리했습니다. 파트 7 한 세트 지문16개를 풀고 해석하는데 이틀씩 걸렸었죠. 너무 시간이 걸려서 그 방법은 포기하고 나중에는 책 전체를 완전히 외워버리면 굳이 단어장에 정리를 안 해도 단어를 다 외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어장에 정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Triple Toeic이라는 책을 두 번정도 보고 모의테스트를 풀어서 820(LC420 RC400)이 나왔었는데요. 문법책 두번보고 저런 점수가 나왔다면 많은 분들이 놀라실 테지만 문법의 중요성을 아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문법에 관한 것은 밑에서 이야기하지요.
한 달을 그렇게 보내고 다음달은 자격증 공부한다고 영어공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테이프는 항상 귀에 꼽고 다니고 생각날 때마다 문법책을 한번씩 봐줬습니다. 본격적으로 토익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이오브토익을 보기시작한 그달 입니다.
시험전까지 아이오브토익과 이어오브토익을 두번정도 봐주고 문법책은 정말 지겹도록 다시 봤습니다. 저의 첫 토익시험 인 시험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문제가 쉬웠는데 파트 7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저의경우 답안지에 감독관이 싸인하면서 실수로 제 답안지에 싸인펜으로 죽그어놓는 바람에 답안지를 다시 작성하느라 10분정도를 허비했었는데요. 결국 파트 7에서 15문제정도를 그냥 찍어야했습니다. 저는 통상 모의테스트를 치면 시간이 10분에서 15분정도 남는데요. 이때 15문제를 찍은 충격은 정말 컸죠. 시험이후 한달은 개인적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는데요. 시험의 충격과 대기업 공채를 토익 점수가 없어서 원서 한번 못내 본 개인적인 아픔같은 것도 있었지요.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한달은 정말 토익에 미쳐있었습니다. 잠자는 시간이 아까웠었죠. 신경쇠약에 걸려서 설사 때문에 고생도 했고요.
그러다가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이 슬럼프라는 게 정말 골때리는 것은 단순히 \'공부하기가 싫다.\', \'공부를 해도 점수가 안 오른다.\' 는 것이 아니고 점수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 당시에 LC, RC 둘다 400점대 였습니다. 갯수로는 둘다 80개대... 근데 그게 70개대로 떨어진 겁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수는 떨어지고 분명히 아는 건데도 틀릴 경우에는 정말 미칠 지경이였는데요.
저는 슬럼프를 이길 때 일주일정도 완전히 영어에서 손을 때고 술독에 빠져있었습니다. 낮에는 PC방이나 만화방에 하루종일 쳐박혀있고 저녁에
는 깡소주를 퍼마시는 페인생활을 일주일 정도 하니까 어느 날 문득 다시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다시 공부를 하면서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요. 바로 점수대의 점프가 있었습니다. LC, RC모두 80개대에서 머물던것이 90개대로 뛰어버린건데요. 단순히 문제 몇문제 더 맞추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보는눈, 문장을 파악하는 능력,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이 눈에 띄도록 향상된것을 제 자신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기분은 뭐랄까요 단순한 기쁨보다는 가슴한구석이 짜릿하면서도 아리한 기분이였습니다.
이때에도 아이오브토익은 계속 봐줬고 토익은 내밥이라는 책을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담달 시험에 900(LC 445, RC 455)라는 점수를 받았지요. 참 첫 시험성적은 845(LC460, RC 385)였습니다. 제 경험으로 토익점수를 올리고자 하시는 분들은 단기간에 조지십시요. 하루에 한시간씩 한달 공부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10시간씩 삼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기본서에 충실하면서 가능한한 많은 문제를 풀어 보십시요.
기본서는 토마토나 E-Toeic 정도면 무난하구요. 시중에 나와있는 파트별 실전문제집이나 모의테스트 등으로 가능한 한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합니다. 또한 한 문제 한 문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제 경우 틀린 문제들은 표시를 해두었다가 저녁마다 자기 전에 한번씩 보고 잤습니다. 고득점 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열마나! 공부를 하느냐? 토익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느냐? 입니다.
3. 내가 생각하는 파트별 파해법
저는 LC의 경우 테이프 세개정도는 쉐도잉까지 해서 거의 성우들의 발음과 비슷하게 내가 발음할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했고 나머지 테이프들은 한 서너번씩 풀어보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LC에서는 테이프 하나를 완전 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ㅇ 파트 1
파트 1은 완전히 어휘력 싸움입니다. 사진을 보면 정답이 머리 속에 딱 떠오를 때까지 공부를 해줘야 합니다. 갈퀴로 낙엽을 끌어 모으고 있으면 raking the leaves, 전화 받으면서 컴퓨터 자판 두드리고 있으면 do two things at once 라는 문장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 까지요..
ㅇ 파트 2
파트 2를 접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 동사의 일치와 시제의 일치입니다. 문제에서 들린 단어가 보기에서 들리면 오답이다 라는 접근으로는한계가 있습니다. 또 예를 들지요.... ㅡㅡ;;
Don\'t you want to be promoted to vice-president of the company?
a. The office is located in Germany.
b. I did, but i\'m not so sure now.
c. Yes, he got the promotion.
Don\'t you ~ 로 묻는 문제에서는 I do 정도로 대답해야겠지요.
a. 는 The office 가 주어로 횡설수설입니다.
c. 는 he 로 대답하고 있지요. 위의 문제는 주어동사만 들을 수 있으면 다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파트 2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과 대답의 주어 동사의 일치입니다. 그게 정석입니다. 그다음이 시제의 일치입니다.
Will you ~ 로 물으면 I will ~ 로 대답하는 것이 정석이죠. I did ~ 로 대답하면 시제의 불일치입니다. 오답이죠. 또 Will you ~ 로 물었을 때 He will ~ 로 대답하는 보기가 하나씩 있기 마련이죠. 바로 주어의 불일치입니다. 오답이죠.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다 보면 질문 처음의 주어동사는 듣고 거기에 신경쓰다보면 뒷부분을 다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거기서 조금만 더 공부하면 질문 전체가 영어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겁니다. 뭘 묻는지 알게 되는 거지요.
ㅇ 파트 3
파트 3에서는 A-B-A 대화의 리듬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파트 3, 4, 7 은 정답이 되는 부분 정답이 언급되는 부분은 책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다 쳐놓았는데요. 그러면 어떤식으로 지문에 답이 나오는 지를자기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또 초보자분들의 경우 서점에 가서 책하나 들고 한글로 번역해 놓은 부분만 보십시요. 지문에서 답이 어떤식으로 표현되는지 대충 감이 잡히실겁니다.
파트 3의 경우 A-B-A 대화에서 어떻게답이 언급되고 어떻게 함정을 파놓는지 알게되는 거지요. 또하나 LC의 팁은 나레이션 시간동안 파트 3,4 지문을 읽고 밑줄을 쳐놓는 방법이죠. 나레이션 동안 파트 5,6 을 푸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제경우 통상 파트 5,6 을 다 푸는데 15분에서 20분 사이이기 때문에 그시간까지 투자하면서 RC를 풀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럼 파트 3,4 지문에서 뭘 읽어야 할까요? 저의 경우 의문사에 밑줄을 쳐놓습니다. 시간을 묻는 것인지 장소를 묻는 것인지 방법을 묻는 것인지가 의문사 하나로 표현이 되죠? 바꾸어서 얘기하면 시간을 들어야하는지 장소를 들어야하는지를 의문사하나만 보면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고유명사의 경우 동그라미를 쳐놓습니다. 고유명사가 나오면 그 고유명사 바로 앞 또는 바로 뒤에 정답이 나오는건 다 아시죠?
ㅇ 파트 4
파트 4에서는 질문의 답이 지문의 어느 부분에 등장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합니다. 두괄식 전개인 영어의 특성상 글의 주제, 대상, 목적 등은 첫머리에 나오기 마련이죠. 뿐만 아니라 파트4 정답의 50% 이상이 글의 첫 부분에 나옵니다. 또 다음의 행동을 묻는 경우.. 광고문에서 이 제품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 따위는 글의 제일 끝부분 에 나옵니다.
파트 4의 또 한가지 팁은 통상 지문하나에 문제 두 개인데 지문하나에 문제 세 개짜리 지문이 두개정도 나오지요. 파트 4는 통상 세 페이지에 걸쳐서 나오는 데요. 문제수가 한 페이지에 6-7-7 또는 7-6-7, 7-7-6 의 형태로 나옵니다. 7문제가 있는 페이지에서 지문하나에 세 문제 짜리가 나옵니다.
ㅇ 파트 5, 6
파트 5, 6 에 관해서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기본적인 문법에 충실하면서 문장을 보자마자 뼈를 발라내고 주어 동사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문제풀이가 따라줘야 합니다.
ㅇ 파트 7
파트 7에 소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독해는 쉽잖아.. 따로 공부할 필요 있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한테 되묻고 싶습니다. \'그러는 당신은 파트7 40문제에서 한문제도 안 틀리느냐?\'고... 토익 시험에서 가장 점수를 올리기 쉬운 부분이 파트 7일것입니다. 파트 7에서는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십시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답이 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서 정답이 어떤 식으로 노출되는지 메카니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말
저는 순수 독학에 순수국내파입니다. 학원도 한번 안 다녀봤습니다. 그리고는 석달 공부해서 900이라는 점수를 받았지요. 바로 위에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석달이라는 시간동안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900이라는 점수를 받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어봤는지는 위에 설명한 책을 보면 알수있으실겁니다. 900이라는 점수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이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이 받을 수있는 점수입니다.
남들이 어떤 식으로 900을 넘었는지는 그냥 참고만 하십시요. 저렇게 공부를 하는구나 하는 식으로... 토익 고득점.. 그것도 단기간에 올리면 그만한 노력만 해주면 됩니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이 너무 영어에 대한 기본이 없고 머리가 너무 나쁜것 같다고요? 그럼 남들이 1시간 공부할때 세시간 네시간 공부하십시요. 저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막판에 시험을 앞두고는 정말 자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충분한 공부만 해주시면 토익 900이라는 점수는 바로 다음달에 어러분이 받아볼수있는 점수가 될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 어려분들이 읽어보는 정말 남들만의 얘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석달이라는 시간만에 900을 맞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많습니다. 거기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공부한거는 무슨 쪽집게 같은 나만의 특별한 책을 본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미친것처럼 열심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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