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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내 한개
지금가고있다 | 2006.02.14 | 조회 5851
26살입니다. 눈떠보니 나이 적는란에 '26'이라고 쓰게됐습니다.



오늘 여기 처음왔습니다. 딴세상에 온기분입니다.



나름대로 영어잘한다고 자부했고, 고등학교 3년내내 모의고사에서 외국어영역은 1개이상 틀린적없었습니다.



시중 서점에서 파는 2000단어장 세번 보고 토익보러 갔습니다. 책이름이 '토익단어 이거면 어쩌고저쩌고...' 기억 잘안납니다. 그게 일년 전입니다.



당일, 문제 다풀었습니다. 시간이 쪼달린다고들 했는데, 10분정도 남았습니다. 알쏭달쏭한 문제들 한번씩 더봤습니다.



그당시에 토익만점이 1000점인줄알았습니다. 다틀리면 0점나오는줄알았습니다.

근데, 이게왠걸 문제가 쉬운겁니다. 시간도 10분씩이나 남고.



'아직 영어실력이 줄지않은거란말인가???'



같이보러간 친구가 너무 어렵다고 했습니다. 속으로 기분좋았습니다.



얼마후 성적표가 오고, 점수를 봤습니다.



'4 9 9'



그후로 토익을 안봤습니다. 보기싫어서 그런거같습니다.



이제 복학합니다. 토익을 봐야 졸업시켜준다고하길래 '토익 또봐야하나 CBA..'

얼마전에 책을 골랐습니다.



'토익 판매서적 1위'

일단, 이름이 음성적입니다.



해커스 파랭이...빨갱이...안샀습니다.



'과일 이름 책도 있는데 이거또사나...CVL'



솔직히 돈이 좀 아까웠습니다.



1년간 YBM 에서 나오는 영어 뉴스 청취 꾸준히 했습니다. 영어듣기 괜찮겠거니...





근데 오늘, 같이 시험봤던 그친구가 그럽니다.



'나 800 넘었어'



'끄응.....'



6개월전에 토익점수가 수능 중상위권 점수가 나왔다는 그 녀석입니다.



'CBA....'



집에 돌아와 뭐든 해야했기에, 검색창에 '토익' 두 글자 치니깐 사정없이 웹문서, 사이트, 블로그....쏟아집니다.



그리고 여기온겁니다. 정말 스스로가 나태했다고 절감하게 만드는 사이트입니다.



10시간,15시간, 진정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인세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3 이후로 5시간이상 공부해본적이 없는데, 15시간씩 게임은 해봤습니다. 죽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3월 시험은 신청을 했습니다. 그전까지 해커스만 볼 생각입니다. 저랑 같은 비슷한 입장에 처하신 분들, 상당수라고 봅니다. 그렇게 믿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부터 자는시간 제외하고 해커스만 파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해봅시다. 비슷한 입장에 처하신 분들, 해커스만 파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해보십시다.



P.S)빨갱이는 내일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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