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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초반에서 950 넘기기
:) | 2006.04.17 | 조회 4058
3월 토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커스토익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수기를 올립니다.



2004. 5.  885(440/445)

2005. 8.  920(480/440)

2006. 3.  950(480/470)





위의 점수와 같이 이번 3월 토익에서 950점을 받았습니다.



낮은 점수 대에서 고득점을 맞는 것 만큼이나 900점 근처에서 950이상으로 점수를 올리는 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지난 달 까지 그러한 상황에 처했었고, 도움을 좀 구하러 해커스토익을 찾았지만 명확하게 이렇게 해라라는 식으로 조언을 주시는 글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많이 모자라는 실력이지만, 제 나름대로의 공부 방식을 공유할까 합니다.



우선 900점 근처 점수에서 오래 맴도시는 분들은 흔히들 영어에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데, 950 점 이상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이런 생각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꽤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해왔고 대학 입학할 때쯤 본(4년 전 -_ -) 토플도 260점이라서 '영어에 자신있다'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또, 전공의 특성상 계속 원서로 된 교재를 읽어왔고요. 하지만 이번에 토익을 준비하면서 '너무 자신감에 넘쳤던 것은 아닌가'라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 R/C >

Part 5, 6, 7에서 각각 2/1/2 개 이상은 틀리지 말자라는 목표를 잡고 공부했습니다.



먼저, 토익 문법 문제 구성을 보니 의외로 매우 기초적인 수준의 문법을 묻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법 시제 문제라던가, 가산/불가산 명사 구분 문제라던가.. 이런 것들은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 번 이상 배우는 것이지만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겐 이런 기초적인 것들이 많이 낯설어 집니다.

또한, 오래 영어를 쉬었던 분이면 특히나 약해지는 부분이 '관용어구'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한 달 정도 해커스 토익에서 매일 제공되는 문제들과 모의고사를 풀며 오답노트를 만드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관용어구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한 달 동안

  1. 기초 문법 다시 한 번 정리

2. 관용어구 암기

3. 오답노트 만들기

정도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어휘에 관해서는 '만점'을 목표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특별히 따로 공부하실 필요 없이 모의고사를 풀면서 나오는 모르는 단어만 정리하셔도 충분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서에 익숙해져서 독해문제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독해를 다맞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토익 독해의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완벽하게 읽어도 문제의 보기 중에 아리송한 것이 있는 것이 한 두 문제 정도는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토익 시험에서도 198번인가? 그 문제는 주어진 지문을 완벽하게 읽었던 거 같은 데, 틀려버렸습니다 orz..

저는 독해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는데요,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시중의 독해 문제집에 나오는 독해 문제 푸는 Tip 같은 것을 숙지하고 가시면 완벽하실 거 같습니다.



< L/C >

Part 1,2,3,4 각각 0/1/1/3 개 이상은 틀리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에서는 Part 2에서 왕창 틀렸습니다.. 총 8~10개는 틀린 듯 ㅠ)



저는 L/C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 모의고사만 5회 정도 풀었습니다. L/C 470~80 대의 분들이 점수를 더 올리기 위해서 따로 교재를 사서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최대한 집중해서 푸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20-30점 정도 왔다갔다하게 하는 거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저 같은 경우엔 Part 2가 좀 어려웠는데, 틀렸다고 생각하는 문제 중에 '흔히 사용되는 일상 표현'을 몰라서 틀린 것들이 좀 있는 거 같습니다. 고득점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이것들을 한 번 정리해서 숙지하시고 가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나름대로 한 달이나 공부했는데, 시험 당일에 집중력 저하로 L/C를 생각보다 많이 놓쳐서 아쉽습니다.  사실 이번 시험은 '950점을 넘겨보자'는 오기가 생겨서 보게되었는데, 의외로 그에 대한 해답은 기초를 충실히 하는 데 있었습니다(저 같은 경우는 문법의 기초).

더 이상 점수를 올리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토익은 이제 그만 볼 예정입니다. 사실 토익이 영어실력과 완벽하게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는 진짜 영어실력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의 점수 변동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2년 동안 토익을 딱 3번 보았습니다(물론 그 전에 500, 600, 700 점대를 거쳐보았습니다). 주위에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해서라던가 기타 등등의 이유로 매달 토익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데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돈도 아낄 겸 딱 하나만 신청하시고 절박한 가운데 올인할 때 120%의 실력 발휘가 되는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지금까지 제가 쓴 수기가 4월 토익이나 앞으로 뉴토익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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