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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후기 6개월 - 910
접자 | 2006.05.14 | 조회 5001


이번에 910으로 토익 접습니다. 950 넘는 분들도 많으신듯 하지만.. 저는 이걸로 대만족..



제 점수는..

작년 10월 커트라인590으로 시작해서,

590-590-700-760-805-820-910 입니다.



셤 스타트 라인 끊고 6개월 걸렸어요.. 회사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4개월..

우선, 꿈만 같았던 900을 넘겨서 너무너무 눈물나게 기쁘구요..

물론, 이게 다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 영어도 못하고, 영어 쓰는 나라는 가보지도 못한 저로서는 나름대로 감격이 큽니다.ㅠ.ㅠ



700까지는 좀 쉽게 올렸어요. 전 문법 기초가 썩 나쁘지 않아서... 주로 토익 경향 익히는데 주력하고, 특히 팟5,6은 계속 나오는데 뜻 몰라서 틀리는 어휘만 주욱 정리해서 암기.. 굳이 암기 시간 따로 안만들구요, 풀다가.. 뜻 몰라서 또 틀리면 열받아서..그것만 중얼중얼..하는 식으로 암기했어요.. 그리고 700-760 단계는 인터넷 강의 들었습니다.



듣기는.. 3개월정도 지나서 455 나왔는데...

하루에 3시간~6시간 자유롭게 들었어요. 받아쓰기는 안했고, 쉐도잉? 그냥 죽자 하고 듣고, 듣기 싫을 땐 틀어놓고 딴 짓.. 진짜 싫은 날은 안듣고... 여기 AP뉴스나 sex and the city는 안했구요. (사실 별 도움 되는거 모르겠어요..ㅠ.ㅠ)



문제집은.. 완전 실전 위주, 답 표시 안하고 반복해서 보기..

팟1은 해커스 강추

팟2,3,4는 김대균 강추

팟5,6(이전토익)은 넥스토익 강추

팟7도 김대균.

이렇게만 했구요,

어휘나.. 다른 교재는 안봤구, 해커스 파란책은 부분부분 궁금한거만 뽑아서 정리.

그리구, 파란책 보카 부분만 떼서 암기했어요.

(김대균 책은 960 맞은 친구가 소개해줘서 풀었는데.. 실전 문제 많이 접하는 것이 그렇게 좋대요..)



팟 5,6의 관건은.. 틀린문제 또 틀리지 않기... 팟5는 보기 먼저 보고, 문제 푸시는 거 아시죠? 보기에 같은 어원의 비슷한 단어들은 구조문제, 서로 다른 어휘가 불규칙하면 어휘문제일 확률이 80% 이상입니다. 실전 많이 풀어서 일단, 문법-구조 문제는 80% 맞추는 실력으로 늘리시고, 그 다음은 어휘 점령하세요.



어휘는 조그맣고 얆은 노트에 정리해서 그날 푼 문제 정리하고, 지난 문제에 나왔던 어휘 다시 봐주구여, 나왔떤 어휘 계속 못알아보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는 가차없이 바보라고 욕하고, 응징하세요~ ;; 어휘문제도 계속 반복돼서, 나중에는 어휘 문제 마저도 보기를 먼저 보면 답들이 튀어나올 지경이 됩니다.



**참고로, 어휘는요..

한 단어 확실히 외우는 것보다, 다 기억 못해도 반복해서 보는게 약입니다.

만약 하루에 10씩 외우겠다..라고 하시면.. 10개씩 보시는 것보다, 20개씩.. 겹쳐서.

월요일 1- 20번, 화요일 10-30번, 수요일 20번-40번.. 이렇게 겹쳐서 보시는 것이 훨씬 효과가좋습니다.

제 쥐약 파트가 팟4, 팟7입니다. 감이 오시죠? ^^;; 영어 기초가 없어서인지, 속도, 이해력이 바닥이었어요. 팟4는 포기했구, 팟7은... 김대균 문제집 풀고, 어휘 정리하는 식으로 끝내니까..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한..10개 틀리던거.. 4개로 줄여서 이번에 고득점 성공했습니다.



팟6.. 비법은.. 이제는 없어진 영역이니.. 뺍니다.



듣기는 계속 들으시구요..

전혀 안들리시는 분들은 딕테이션.. 들리는데, 어휘 모르거나 속도 때문에 안들리시면 쉐도잉 강추요.. 팟1 생략하구요, 팟2는 들리는데 모르는 표현, 답을 못고르겠는 문제는 답안지 보고, 이런 질문에는 이런 게 답이 된다는 걸 머리속에 정리하면서 들었어요. 잊어버려도..다음에 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감이 오더라구요.. 이런 문제들은 이런 답을 유도하는 질문이라는...식으루요. 팟3두.. 계속 풀면서..표현 몰라서 틀리는 것 골라서 답안지에 체크해두고 중얼중얼... 상황이 완전히 머리에 들어오게 테이프 뽀개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팟4는 제가 제일 못하고, 끝까지 이거 때문에 못해서... 비법 해드릴 게 없네요.



오래끌면 끌수록... 더 어려워지는 시험이 토익인 것 같아요.

단칼에.. 짧께 끊자고 생각하면.. 더 좋은 거 같구요..

저는 회사 그만두고 토익에 올인해서.. 비교적 단기간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완전 슬럼프.. 15점 오른거 보이시죠..-.-;;;; 저때, 듣기 문제 밀려서 저 점수도 겨우 얻었다는... ㅠ.ㅠ



암튼, 여러분들 힘내시구요,

학교 다니시면서 공부하시는 분들두..힘내시구요. 전 학생이신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나이 많아서 토익으로 메우려고 이 쌩고생,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좀 건방진 표현이라 생각하지만) 시험은 어디까지나 시험이고, 토익은 정말 시험스러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뉴토익은 모르겠지만.. 결국 그것도 문제은행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의 공정성과 난이도를 조율하려면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영어 할 줄도 모르면서.. 이 점수 받은 제가 괘씸한 분들도 있겠지만.. 그만큼 도서관에 눌러 앉아서 공부했구요.. 그냥 제가 노력한 만큼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토익 마칩니다.



토익 970, 960 이신 분들한텐 제 점수 우스워보이실지 모르지만..

800대에서 900대 턱 넘지 못해 고생하신 분들은 제 심정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910이지만 97.51%입니다.. -.-a 나름대로 스스로 뿌듯하다는..;;



** 추가:

인터넷 강의는 김대균꺼 강추입니다. 저는 YBM 유수연꺼 들었는데.. 2개월 과정이었고, 동강 제목은 생각나지 않네요. 실전반꺼였는데... 완전 실망. RC는 좀 괜찮았고, LC는 좌절이었어요.ㅠ.ㅠ 김대균 동강 나중에 끊었는데, 슬럼프 빠져서 강의 반도 못들었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훨씬 더 유익하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무지, 길어졌네요. 죄송....

해커스에 있는 좋은 강의 120% 활용하셔서.. 저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시길 빕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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