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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파가 950 까지 맞기까지..
TOEIC | 2006.10.15 | 조회 9750




1. 뉴 토익으로 바뀌고 나서 매달 시험을 치렀습니다. ^^ 구 토익 최고점수는 880 이었습니다.


 


2. 나이 30 이고, (77년생입니다. ^^) 창피한 얘기지만 비행기 한번 타본적 없습니다. 제주도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토익학원은 전혀 다녀본적이 없습니다. 순수 독학파죠. ^^


 


3. 해커스 게시판에 이런 글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전 기본서 딱 한권 봤습니다. 그것도 3년전에 토마토 리딩교재 한번 봤죠. 리스닝 교재는 독파한 교재가 한권도 없습니다. 토마토 2005년판 3분의 1 딱 봤습니다. 그게 답니다. ^^


 


4. 제 전공은 영어가 아닙니다~ 인문계열을 공부했지만, 영어는 그냥 재미있어서 틈틈이 공부했습니다. 공부라니까 좀 어색하네요. 틈틈이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5. 토익을 매달 치르는 이유는 제 실력 측정을 위해서였습니다. 이 곳 게시판들 둘러보면 고시, 취업, 입시, 승진, 다양한 이유로 토익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일이 있기 때문에 토익 공부에 매달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영어에 있어 공부라는 표현이 어색하긴 하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을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기에 정말 고수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 좀 부족하더라도 이쁘게 봐주시길~ ^^


 


1. 위의 제 점수를 보면 아시겠지만 알씨는 안정적인 점수 패턴입니다. 제가 가채점을 해봐도 항상 많이 틀려야 3-4개 였습니다. 듣기 점수 보시면 좀 황당하시죠? ㅋ 듣기를 따로 해본적이 없는지라.. ^^ 그래도 조바심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스크립트를 봤을 때 무슨 내용인지 다 안다는 얘기는 듣기에 노출된 적이 적었기 때문이지, 몰라서가 아니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듣기를 제대로 해봐야 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 기대음가를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식 영어교육에 익숙한 기대음가를 버리기 시작하니 조금씩 더 잘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 먼저 읽기는~ 말씀 드린대로 3-4년전에 기본서 한권 끝냈구요, 독해 연습은 어떻게 했냐하면.. 수능 교재로 했습니다. 토익인데 무슨 수능이냐구요? 요즘 수능 외국어 영역 난이도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 전 5권 정도 수능 독해교재 독파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문법 설명 들어가고 독해 듬성듬성 있는 수능 교재가 아니라, 수능 독해집만 5권 정도입니다. 더 될수도 있겠군요. ^^ 토익 어휘와 수능 어휘가 틀리다? 네, 인정합니다. 하지만 상당부분 수능영어가 커버해 줍니다. 방대한 양의 어휘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어휘집을 통한 어휘습득도 좋겠지만 전 별로 그런 방법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영어를 무슨 암기과목처럼 느끼게 만들어 어렵게 느껴지게 하거니와 재미도 없거든요. ^^ 요즘 수능 독해 지문은 제가 공부했었던 수능의 그것이 아니랍니다~ 전 요즘 수능 독해교재는 (고3 교재기준~ 고1, 고2 교재는 마니 쉽습니다.. ㅠ.ㅠ) 텝스 독해교재와 난이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3. 읽기 추가로 덧붙이자면, 전 텝스도 매달 보고 있는데, 텝스 독해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텝스가 어떤 시험인지는 대충 아실테고.. ^^ 전 솔직히 텝스 매니아입니다. 텝스를 처음 본것이 2005년 6월경이었는데, 한번 보고나서 전 희열을 느낄 정도로 제대로 만들어진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텝스는 속도화된 시험으로 몸에 완전히 체화된 영어를 측정합니다. 텝스는 비지니스 영어에 편중된 토익과는 달리 다양한 소재의 영어소재를 다루며, 상위권 득점자들의 변별력이 매우 우수한 시험입니다. 텝스 예찬하면 글이 길어지니 텝스예찬은 여기까지만 하고~ 텝스 독해에 주어지는 시간은 45분~ 문제는 40문제입니다. 1독해 지문당 1문항씩 주어지니 독해지문이 총 40개죠~ 내용과 등장 어휘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 거의 1분에 한 문제씩 풀라는 얘기인데, 전 지금도 텝스 독해시험에서 시간 부족으로 3-4 문제는 찍습니다. 텝스 독해의 속독속해에 익숙해지니, 전 토익 독해가 시간이 남기시작하는 이상한 일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남더군요. ^^


 


4. 듣기.. 제게 화두는 이넘의 듣기였습니다. 독해는 틈틈이 재미삼아 수능 교재들 사다가 풀어보고 했던게 도움이 됐는데, 듣기를 해본적이 있어야지 말입니다~ 기본서도 본적이 없으니 문제유형도 알리 없고, 그냥 대충 처음에 사진묘사 두번째 짧은 대화 나오고 마지막에 장문 독백 나오고 이정도의 지식밖에 없는거죠~ 지금도 그렇습니다. ^^; 몇문제 몇문제 나뉘는지 모릅니다. 기본서를 이어폰 꽂고 여러번 풀려고 시도해 봤지만,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선택한 방법은 AFN 보기와 미국 드라마 보기였습니다~ 위기의 주부들, 프리즌 브레이크, 몽크, 위즈, CSI 라스베가스, 카니발 등등 닥치는대로 미국 드라마들을 다운받았죠~ 프렌즈도 물론 시즌 10까지 다 구해놨었드랬죠~ 프리즌 브레이크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위기의 주부들도 미 중산층 여성들의 영어인지라 상당히 듣기연습에 효과적입니다. 프렌즈도 물론 듣기에 많은 도움을 주구요. 결정적으로 재미있다는 겁니다. ^^ CSI 같은 경우는 텝스 독해에서나 봤었던 전문어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어느순간 토익 듣기가 거의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480 듣기를 받을 수 있었던건 미국드라마의 힘이고, AFN 의 힘입니다~ AFN 은 시간나는대로 틀고 봤습니다. 제 자신을 영어에 노출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했죠~ 중간중간에 드라마도 많이 해주거든요. ER 이나 일일 드라마 가이딩 라잇, 제너럴 하스피탈 등등도 있고, 좋아하는 스포츠도 자주 해주고~ ^^


 


마무리 할게요. 전 영어를 마스터하는데 공부라는 표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만큼 그 사람은 영어를 잘 하게 됩니다. 불변의 진리입니다. 독해 잘하고 싶으면 읽으면 되고, 듣기 잘하고 싶으면 들으면 됩니다. 너무 단순한가요? ^^ 수능 독해집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정해진 분량을 조금씩 조금씩 짬짬이 읽으면 됐기때문이고, 미국 드라마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정말 재미있으니까요. ^^ 프리즌 브레이크의 중독성은 정말이지~~~ 말로 다 표현 못 한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우리나라에 있어도 영어에 노출될 기회는 많습니다. MP3 도 있고, PDA 를 이용해서 이동시간 짬짬이 미드를 볼수도 있습니다. 쉬는날 가끔씩 도서실에도 앉아 있어봤지만 독해공부할때는 효과적이어도 듣기는 정말이지 갑갑해서 못 있겠더라구요.


 


다양한 목적으로 토익을 공부하시는 분들~ 토익을 정복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영어를 재미있게 접근해 보세요. 영어를 알아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정말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된답니다. 제가 구토익 880 맞았을 때 그래도 영어좀 하는구나 목에 힘주고 다녔거든요? ^^;;; 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제 자신이 얼마나 창피한지 모른답니다. 영어는 어려운 언어가 아닙니다. 다들 영어에 재미를 느끼시고 친해지기 시작하시면 다들 원하시는 점수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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