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 깔끔하게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되는 대로 같다 붙였어요^^
전역하고 2학년 복학을 앞둔 작년 1월 태어나서 토익이란 시험을 처음 봤습니다.
처음 보면 자기 신발 싸이즈 나온다는 말도 있던데 그에 비하면 제 점수는 양호한 편이었죠
LC야 뭐 대충 찍으면서 풀었는데 RC보고 쇼크받았어요 시간이 왜 이리 모자른지…
영어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학습법에 대해 설명한 글들을 뒤적거렸어요
제가 원래 의심이 많아서 누가 말한 것을 처음에 잘 믿지 않는 편이라
딱 봤을 때 좋은 방법인 것 같아도
소위 말하는 외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중복해서 강조하는 방법만을 정리해보니
이런 결론이 나더라구요
“영어를 언어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시험풀이용 학습법으로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을지언정 자신의 어학실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그러므로 영어학습자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4영역에 걸쳐 공부해야 한다.
토익고득점자들은 많지만 그렇다고 그들 모두 훌륭한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리가 어릴 적 우리말을 배울 때 엄마 아빠를 수만 번 반복해서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를 반복하지 않았던가. 영어도 마찬가지다…”
혹자는 “가장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라고 했다는데, 가장 바른 길이 이거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무작정 듣고 따라하기.” 였어요
요즘엔 미국 드라마나 영화, 뉴스 등
맘만 먹으면 훌륭한 학습교재를 무료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잖아요.
우선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미국 드라마 워낙 흥미진진하게 잘 만들어놔서
잼있게 보고 즐긴다는 마인드로 잡다하게 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저를 사로잡은 24의 잭 바우어!
하지만 24는 자막없이 보기엔 부담스러워서
부담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70s show 등을 열심히 봤습니다.
나중엔 프리즌브레이크에 빠져살았구요.
원래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영어와 친해지기로 작정하고 나서부터는 정말 지겹게 봤어요.
트로이 같은 경우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50번도 넘게 본거 같아요.
음성파일만 추출해서 엠피에 넣어 갖고 다니며 무작정 듣고 따라 말했어요.
어딜가도 중얼중얼…
나중엔 영화 처음 시작할 때 나레이션부터 마지막 나레이션까지 모든 대사를 다 외우게 됬구요.
심지어 좋아하는 캐릭터인 아킬리스와 헥토는 성대모사까지 할 지경이 됬네요^^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면 차츰 발음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잼있어요
이 짓을 무한 반복하면 듣기 말하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거에요
그리고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
BBC기사 중 흥미로워 보이는 것들을 하루에 2개 정도 골라 읽었어요.
물론 모르는 단어는 따로 정리해서 암기했구요.
요즘은 AP뉴스도 무료로 스크립트 제공해주는 싸이트도 많으니까
음성파일 녹음해서 들어도 되죠.
맘에 드는 문구가 있으면 통째로 외우면 금상첨화겠구요.
영영사전을 이용하는게 좋다고 해서 보긴 봤는데 첨엔 정말 애먹었어요.
봐도 뭔 말인지 감이 안오니..
점차 영영사전을 보고 확인하는 비중을 늘려갔어요
나중엔 영단어를 보고 이게 우리말로 딱 이 단어야 라고 찍어서 말할 순 없지만
둥글게 둥글게 대충 뭐 이런 뜻이야… 라고 알게 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이게 바람직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전문번역가가 아닌 이상 완벽하게 깔끔한 번역을 할 필요는 없고
무슨 뜻인지 문맥만 파악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라나..^^
그리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주말에 영어일기를 썼어요.
여기저기다 교정도 부탁하고…
요즘은 가끔 제가 어쭙잖은 실력이지만 여러 커뮤니티에서 일기를 교정해주기도 합니다.
영어의 4영역의 비중을 말하기=듣기>읽기>쓰기 순으로 나름 설정하고
1년간 꾸준히 시간 열정을 쏟아부었어요.
토익시험은 매달 보면 점수가 안오를 경우 자신감을 잃을 것 같아서 2~3달에 한번씩 봤는데
점수는 꾸준히 오르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난 겨울 방학때 학점관리를 위해 계절학기를 듣고
처음으로 토익 모의고사 책을 구입해서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그 무렵 제가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문제 패턴에만 익숙해지면 점수가 많이 오르겠는걸..’
이런 살짝 건방진 마인드가 생길 정도로 영어에 자신감이 상당했거든요.
학교에서 캐나다인 교수님이 인터뷰 시험 일정을 공지하고 저를 조용히 부르더니
“You don’t have to come here, I know your English is very good..”
그 때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암튼 문제 패턴에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에
그 때부터 해커스 싸이트에 와서 매일 LC/RC 문제를 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2월 토익 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해보니 93/89 이 나오더라구요
900넘었구나^^ 그리고 지난 토요일 성적을 확인해보니 925점이 나왔어요.
내가 선택한 방법이 그르지 않았음이 증명되는 순간이었어요 그 순간의 짜릿함이란…^^
저는 그 흔한 토익 기본서 한번 안봤어요. 볼 시간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학기 중에도 하루 3시간 이상은 매일 영어공부에 투자하고
방학 중에는 10시간 이상을 영어에만 매달렸거든요.
3월 토익도 접수했는데,
RC 문제좀 더 풀어보고, LC시험 볼 때 딴생각만 안하면 점수는 더 오를거같아요.
585점에서 925점까지 1년 조금 넘게 걸렸네요.
영어초보라고 주눅들지 마시고 말하기 듣기 위주로 우선 영어와 친해지세요.
요즘엔 취업시에도 영어면접 비중이 높아져 간다는데,
토익 공부 죽어라 하고 나중에 또 회화 따로 공부하느라 애먹지 마시구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영어도 말입니다.
언젠가 EBS라디오 영어 프로에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당신이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인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당신이 시속 100km로 달리면 된다.”
래퍼가 아무리 빨리 랩을 해도 그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으면 그 내용을 다 알아들을 수 있듯이,
원어민이 아무리 빨리 말해도 내가 그 속도로 말을 할 수 있으면 다 알아들을 수 있다.
뭐 이런 취지로 한 말이었어요.
저도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시작할 때 비하면 꽤나 많이 걸어왔네요.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정진할거에요.
토익점수는 영어능력을 키우면 따라오는 보너스라고 생각해보세요^^
“가장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를 명심하시구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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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월 토익 35%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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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커피+플래너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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