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지가 5월달쯤.
토익수기를 보니깐 다들 어찌나 쉽게쉽게 700점 800점을 넘으시는지....
고시공부때문에 토익에 올인할수 없어서 무지 걱정했는데 여기와서 간이 배밖으로 나왔드랬죠.
두달 세달만에도 저정도 점수가 나오는데 ㅎㅎㅎ 나도 한 두달만 하루에 두세시간씩
토익공부하면 700 금방 넘을거야...
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생각---어림 1/2 어치도 없는 과대망상증 이었습니다.
설렁 설렁 하루에 단어 30개씩 외우고 LC 한시간씩 듣고... 이래서 700은 커녕 600도 맞기 힘들다는걸 깨닫는데는 딱 한달 걸리더군요... 6월달 셤치고 졸도함 ---600점 ㅡㅡ;;
근데 웃긴게 남들은 점수가 않나오면 오기가 생긴다든데.. 저는 오히려 반대더라구요.
오히려 더 토익공부가 싫어지는겁니다.. 어우.. 미친거죠
그래서 그담달 640점 맞고 나니깐 좀 정신이 돌아오대요..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고
이러다가는 공부 실컷하고도 원서도 못쓰겠다는 공포가 ㄷㄷㄷ
공부 다시 시작했습니다. 원래가 남의나라말에 알러지가 있어서 학교다닐때도 거의 꼼수만 노리고 공부를 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했습니다.
머리 벽에 한 세번정도 쳐박고 깨끗하게 리셋시킨후에 계획을 새로짰습니다.
일단 제 자신을 알기부터
1: 나는 고시생이다 고로 절대 토익에 올인할수 없고 내가 넘어야할 점수는 700점이다. ---제게는 800점 900점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699점도아닌 딱 700만 넘자 였습니다.
2: 내가 하루에 기본서 공부하는 시간을 빼고 토익공부를 할수 있는 시간은?-- 2시간도 빠듯하더군요.
3: 만약 시간이 모자란다면 추가로 시간을 확보할수 있는길은?---잠을 한시간 줄이고 기분전환 운운하며 한시간씩 들이대던 넷마블 상하이를 과감하게 끊자
4: 내가 제일 약한부분은? ----아...이거 답않나오더군요 LC/RC가 거의 막상막하 그래서 걍 다 하기로 했습니다.
----- 공부방법----
1: 아주아주 요긴한것 ---이메일로 받아보는 매일LC/RC풀기 그것만 매일 풀어봐도 한달이면 엄청난 내공이 쌓이더군요.
2: 단어의 정리 ---따로 단어집을 외우지않고 LC에서 단어를 찿았습니다. 특히Part6.7 은 단어의 보고였습니다. 매일풀기 + 해커스 LC part6,7 세개씩 = 평균 단어 50개정도 걸러집니다.
그걸 매일 스크린하고 암기했습니다. 특히 세번을 눈으로 스크린해도 않들어오는 단어는 따로 A4지에 적어 모아서 일주일에 하루씩 집중적으로 외웠습니다.
3: 문제풀이 --- 매일풀기가 하루에 보통 7문제정도 됩니다. 그것풀고 나머지는 해커스 강사님들의 예상문제풀이 다운받아서 풀었습니다. 나중에 답지확인하면 좌절했지만 그게 저도 모르게 쌓이더라 이겁니다 ^^
4: LC공부 --- 단기간 고득점하기 위해서는 꼭 LC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게 진리라는사실.
저도 LC가 440점 나오니깐 가뿐하게 700넘게 나오더군요.
RC는 내공이 쌓여야 하지만 LC는 RC보다는 좀 덜하더군요 저는 일단 매일풀기 LC를 녹음을 했습니다. 그걸 매일 20분씩 0.8배속으로 10번정도 1.0배속으로 10번정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LC를 mp파일과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물론 테입 한개정도 분량씩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팁은 LC의 관건은 일단 귀가 뚫려야 하는건데 귀가 빨리뚫릴려면 단어도 중요하지만
문장의 체계를 먼저 이해하고나서 스피커들이 말할때 연결어 --접속사,전치사, 등 --를 빨리 숙지하고 이해하시는 선행학습을 하고 나서 LC를 처음에는0.8배속정도로 그 문장이 귀에 다 들릴정도로 듣고 그 후에 정상속도로 들으면 자기가 들을수 없는 단어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0.8배속에서는 들리던 단어가 정상속도에서는 들리지않는단어 말입니다.
그 단어들을 따로 체크하고 발음을 반복해서 들어 외워주는 겁니다.
이렇게 해커스LC기준으로 1회독만 돌아가면 두번째부터는 제기준으로 전체의 80% 이상이 귀에 들리더군요 --진짜 신기했던 경험 한가지 밥먹을때 공부한답시고 습관처럼 켜놓은 AFKN의 쏼라쏼라가 이거 한번 한 후에 단어로 문장으로 들리더군요.. 밥먹다가 어찌나 놀랬는지...ㅡㅡ;;
암튼 이렇게 하루에 네시간정도를 투자해서 한달을 공부하고 이번 10월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결과야 700점 넘었으니깐 제가 이 글을 적겠죠..ㅎㅎㅎㅎㅎㅎ
오늘 등기로 성적표를 법무부에 부치고나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홀가분하기도 하고
그동안 책꽂이에 꽂혀있던 해커스책들과 A4에 프린트됬던 각종 찌라시들, 컴터 하드를 엄청 잡아먹었던 각종 자료들.. ㅎㅎㅎㅎ 웃기죠 왜 그런것들이 생각이 나든지....
암튼 저는 오늘부로 토익을 접었습니다. 그간의 오만과 두려움이 저를 찬바람 불때까지 토익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리게 했습니다. ---덕분에 겸손함과 자신감이 생겼네요 ^^
여러분들도 열심히 하시면 꼭 바라시는 점수를 얻으실겁니다.
이상 허접스런 고시생의 악몽같았던 토익탈출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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