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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색다른 수기
사무엘 | 2008.05.24 | 조회 4292



 


사실 제 성격 자체가 학원 다니면서 뭐 외우고...틀에 박힌 공부 정말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토익이란것 자체를 볼 생각이 없었는데..마침 900 점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


 


처음 시험을 봤더니 865점이 나오더군요...분명 문제 풀때는 40분가량이 남았는데....


 


처음 본 시험이라 그런지 '원래 이렇게 시간이 남나?' 하는 생각에 쓰러져서 뒹굴대다가...


 


목표점수가 안나와서 좌절했습니다.


 


평소에 꽤나 영어에는 자신감이 있었던터라, 실망이 컸습니다.


 


'아 정말 토익은 학원 다니고 모의고사 풀어야만 900점의 고지를 넘길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한번만 더 보고 이번에도 안되면 학원을 끊기로 했는데...다행이 나와주네요.


 


 


 


제가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은 오직 회화였습니다. (물론 국내파....)


 


회화학원만 5년을 다니다보니 왠만한 대화는 외국인이랑 대화도 가능해졌고, 하도 문장들이


 


귀에 익다보니 영문법이 자연스레 몸에 베이게 되더군요. 예를들어


 


= 철수는 영희와 즐겁게 / 즐거움 / 즐거운 놀았습니다. =


 


라는 문장을 볼 때, 왜 한국어 문법적으로 '즐겁게'가 답인지 모르는 사람도 정답을 집어낼 수 있


 


을겁니다. 회화만 하다보니 토익 문법문제도 이런 방법으로 풀리더군요.


 


(물론 이렇게 풀면 원어민이 아닌 이상 많이 틀리긴 합니다^^: 그래서 위에 RC 가 LC 에 비해서


 


무척 낮구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화를 하려면 항상 그 시간에 이야기할 주제에 대한 글을 읽습니다.


 


그러다 보니 독해 실력도 늘어서, 영자 신문이나 영어 소설도 곧잘 읽게 되더군요.


 


게다가 회화에서 써먹은 문장들을 조금씩 가다듬으면 작문까지 됩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제 전공수업에서 영어로 에세이를 쓴 적이 있는데, 확실히 구어체가 익어 관사나


 


시제를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영작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외국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네 박자가 한꺼번에 늘어나는 느낌


 


입니다. (요즘 회화학원 비용도 한달 10만원 선으로 아주 저렴하지요..유학갈 사정이 아닌분들


 


강추..)


 


물론 이렇게 공부한 후, 문법공부나 단어 암기를 따로 심화병행해주면 훨씬 더 정교한 영어구사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물론 여기 점수 더 높으신 분들도 많을거고...저보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 공부방법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저처럼 학원에서 '토익만을 위한 단어 암기' 나 '대화가 안되도 점수가 오르는 영어 공부'가 지겨


 


우신 분, 영어에 좀 길게 투자해도 될 나이이신 분, 950 이상의 고득점을 노리는게 아닌 분들은


 


이런 방법도 시도해보시면 재밌게 영어공부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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