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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900] 책하나 다 보기는 했습니까?
와이드 | 2009.04.18 | 조회 10216

안녕하세요. 컴퓨터전공 졸업반 남학생입니다.


 


이제야 900선을 넘기고 혹시 토익 점수로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것이 있을까 해서  주제넘을지 모르는 글을씁니다.


 


지금까지 토익을 총 10번 봤습니다. 2003년에 3번, 2008년 5번, 2009년 3번(1번불참)


 


저는 문법이라고는 전혀 몰랐습니다. 단 중, 고등학교 때 단어는 꾸준히 외우고


'영어는 feeling 이야' 라고 하면서 느낌으로 독해는 잘 때려맞추는 정도였습니다.


수동태고, 현재완료고 이런거 안 지 이제 2달 됐습니다...


 


2004년 카츄사에 지원해보고자 토익을 보려했습니다. (700을 넘어야 지원가능)


학원 다녀본적 없고, 영어수업은 대학 1학년 때 원어민 수업 필수로 듣는거 들은게 전부였습니다.


시험 때 전공 과목중 컴퓨터 원서책을 몇 개 울며겨자먹기로 봐야하는 것도 있었군요.


아무튼 토익공부는 커녕 영어공부도 안했습니다. 한창 게임에만 빠져있었죠.


 


친구왈 '처음보면 500점 정도 나올껄?'


2003년에 처음 본 토익 정말로 550이 나왔습니다.


그 후 2004년 1월과 2월에 본 토익은 680, 730 이었습니다.


이역시 공부를 한게 없는데 점수가 올랐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매일 지하철을 타고 메트로같은 무가지 신문을


매일 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문제 2~3개를 매일 '꾸준히' 풀었던게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카츄사는 때마침 미군감축과 함께 인원 1000명 감축과 맞물려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ㅠ.ㅠ


 


군 제대를 하고 2008년 졸업과 취업 준비를 위해 토익을 봐야했습니다.


 


이 때도 딱히 토익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600~700점 횡보였습니다.


'영어 점수가 뭐 그리 중요해?' 라는 생각을 했지만,


토익점수는 '최소한의 예의'라는 표현을 취업준비하면서 실감했습니다.


 


근데 정말 저는 일어는 좋아해도 영어는 싫어해서 도저히 공부할 맛이 안났습니다.


2008년 마지막 시험인 8월에 오히려 전달보다 점수도 안나온 것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2009년 1월 토익은 신청만 해놓고 공부를 안해서 시험보는게 귀찮고 두려워서


아예 시험을 불참했습니다..... 정말 영어가 친해지지 않았죠.


 


그래도 토익점수의 중요성을 알기에 2월부터 영어와 친해지려고 했습니다.


200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한 것을 알았고,


우연히 해커스토익 리딩 무료강좌를 보고 수학처럼 문법공식을 알게됐습니다.


어려서부터 학원을 다니지 않는 주의였는데 토익은 정말 학원을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우선 정말 열심히 해보고 안되면 학원에 한 번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2월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영어와 친해지려고 새벽 6시에 하는 굳모닝 팝스를 매일 들었고, 해커스 매일 LC, RC, 받아쓰기를 꾸준히 했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LC와 RC 책(구판)을 구해서 한 번 다 풀어봤습니다.


LC는 다 풀고 RC는 2월 시험 전까지 강의만 듣고 hackers test문제는 안풀었습니다.


 


2월 토익.... 결과는 780. 2008년에 최고로 받았던 780과 같았습니다.


느낌엔 시간도 몇 분 남고 어렵지 않았던것 같은데 점수는 생각보다 안나왔습니다.


 


3월에는 다시 LC책 처음부터 듣고 (특히 파트 3,4 중심),


RC 강의도 2회차로 다시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틀리더라도 hackers test도 다 풀었죠.


 


3월 토익.... 결과는 920이 나왔네요. 2월보다 느낌이 더 못본것 같았지만 공부를 더 했으니 800만 가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왔네요. 소위 말하는 대박달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는 800점대를 거치지 않고 900점대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3월 토익을 준비하며 한 것은 LC, RC 책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매일매일 다 봤다는 것,


굳모닝팝스, 해커스 매일 LC,RC,받아쓰기를 꾸준히 했다는 것입니다.


(하루 평균 영어 공부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네요.)


 


 


고등학교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수학의 정석 연습문제를 빼놓지 않고 다 푼 사람 몇명이나 보셨습니까?


(정말 죽어라고 공부하거나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매일매일 꾸준히, 책 한 권 다 보는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평소 mp3에는 일본음악, 일본애니, 일본 게임, 일드에 빠져 살다보니 일본어는 정말 편해졌습니다. 혼자서 일본 다녀올 수준도 되더군요. 


 


영어도 마찬가집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듣다보니 조금씩 친숙해지고, RC 같은 경우 동영상 강의 보면서 문법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에 있는 문제는 많이 틀리든 적게 틀리는 한 두번은 다 풀어보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토익 점수가 안올라서 고민하는 분이라면 '왜 이렇게 점수가 안오를까?' 라고 생각하기 전에


정말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지, 책 한권은 빼놓지 않고 다 보았는지 살펴보십시오.


하루하루 열심히 하신다면 분명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화이팅하세요.


해커스 매일 LC, RC, 받아쓰기. 이것들 쉬워도 매일매일 꾸준히 꼭 푸시기 바랍니다.


 


 


겨우 900넘은 주제에 이렇게 말하는게 민망하고 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영어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이과생도 꾸준히 해서 900넘는 다는 것을 위안삼으시고


화이팅 하자는 의미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이제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토익도 더 공부하고 스피킹에도 많은 투자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해커스 식구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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