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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3.15) ->915(5.25) 직장인의 토익 수기 공개합니다..
직장인 | 2014.06.14 | 조회 13251

우선 제가 단한번의 900점대 점수로 이런 수기를 올려도 되는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토익때문에 올해 3,4월경 슬럼프를 겪고 있을때 이곳에서 토익수기를 프린트해서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처럼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긍정적인 기운을 얻어가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1. 1,2월 - 해커스 토익 기초 2권 실강을 듣다.


올해 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제출할 일이 생겨 6개월안에 900점대 점수를 꼭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래서 1,2월에는 해커스 토익 기초(하얀책)를 지역학원에서 실강으로 하루 3시간씩 들었습니다. 리딩은 수업시간 필기분량이 정말 많았습니다 문법은 이 책 한권으로 단권화하자고 다짐하며 포스트잇으로 붙여가며 수업을 받았습니다. 리스닝은 수업시간에 mp3파일을 다같이 들으며 문제를 풀었는데, 이렇게 하루 세시간 수업이 끝나고는 기진맥진해서 복습은 하지 못하고 필기나 열심히 하자는 심정이었습니다.


 


2. 3월 - 실전 천제 1 리스닝을 귀에 끼고 살다..


그렇게 필기에 전력질주한 두 달을 보내고 3월이 되자 다급한 마음이 되어 해커스 실전 천제 리스닝1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시간을 재보면서 1회분을 2~3일에 걸쳐 나눠서 했는데 회당 대략 15~20문제를 틀렸습니다. 팟2가 정말 힘들어 오답 전체의 반이 팟2였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에 듣기문제 파일을 저장해놓고 출퇴근 등 짜투리 시간(하루 3,40분 정도)을 이용해 이미 푼 모의고사 파일들을 하루 1회분씩 들었습니다. 들리지 않는 지문들은 해답지를 찾아볼 시간조차 없어 그냥 흘려보내고 답답한 순간에만 찾아 확인했습니다. 한달반정도 지났을때, 정말 놀랍게도 PART2의 단문들이 깔끔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듣기할 때 호흡이 좀 느린편이서 PART2 질문부분을 바로 해석하면서 듣지를 못하고 한단어 한단어 음미하면서 듣는 안좋은 버릇이 있었습니다. 결국 맨처음 의문사외에는 끝까지 다 듣지 못하고 감으로 푸는 편이어서 듣기 호흡을 빨리 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듣기파일을 항상 들으면서 영어의 말하기 속도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주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답률이 줄기 시작했고, 팟3와 팟4는 질문을 사전에 스캐닝하는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하였습니다.


 


3. 4월 - 토익보카와 실전 1000제 1 리딩을 시작하다.


리스닝에서 자신감이 붙어, 해커스 토익보카와 실전 천제 1 리딩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책상에 오래 앉아있을 시간이 필요했는데 저는 9살, 7살 두 아들을 둔 직장맘이기 때문에 공부에 투자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저녁에는 야근이든 가족과의 스케쥴이든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밤10시가 넘으면 반드시 잠자리에 들고 새벽5시에 일어나서 두시간은 반드시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토익보카는 하루에 DAY1씩을 점심시간 20분 동안 1회독을 하는것으로 목표했는데 전날 목표를 채우지 못해도 일단 건너띄고 다음진도를 나갔고, 5월 25일까지 2회독하였습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외우기 보다는 단어: 한국어 뜻을 1대1로 기계적으로 매칭시키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익시험을 보고난 후에는 반드시 정기복원 문제들을 보면서 역으로 토익보카책에 출제어휘, 문제유형을 메모해두어 긴장감을 가졌습니다.


 토익공부용 노트를 한권사서 포스트잇으로 인덱스를 붙여 [토익 시험후기- 오답노트] 이렇게 둘로 나웠습니다. 일주일 동안은 파트별로 시험장에서와 같은 시간으로 문제를 풀되, 오답노트 정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일주일정도 시간을 분단위까지 적어 리딩공부에 필요한 시간을 계산해봤습니다. PART5,6는 52문제중 13~15문항을 항상 틀렸습니다. 그래서 파트 2개를 25분내에 풀고 나머지 한시간 반은 오답노트를 정리했습니다. 하루는 팟 5,6를 하고 다음날은 팟 7을 하였습니다. 팟7은 문제를 읽지않고 지문부터 읽되 문제에 나올만한 단서가 되는 문장들에 번호를 매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때는 번호매긴 문장들만 스캐닝하다보면 단시간내에 풀수 있었습니다.


4월27일 토익부터는 나만의 토익후기를 작성했는데, “PART5 어휘문제에 집착하다 팟7에서 지문두개 그냥 날림” 등 개인적인 후기를 일단 적었습니다. PART2 30번 부터는 슬슬 듣기가 지겨워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버릇이 있다는 것도 이시기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풀때는 팟1과2를 반드시 연이서 40문제씩 푸는 습관으로 호흡을 길게 가지고 가려고 노력하고, 리딩은 파트별 시간인 15-10-50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답노트는 정기토익 복원 문제와 실전 천제 리딩1 틀린문제와 어쩌다 맞춘 문제 전체를 해답지와 제 기본서(해커스 토익기초+필기물)을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답률이 높아 시간이 정말 오래걸렸습니다. 문항번호와 정답, 내답, 정답이유, 오답한 이유등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상단에는 빨간색으로 어휘, 시제, 태, 전치사와 접속사 구별 등 분류 주제를 적어놓았습니다. 모의고사 5회 정도되자 팟5에서는 접속사 문제, 어휘-부사문제 등 저만의 취약 카테고리를 파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 공부의 시작과 마무리는 오답노트를 10분정도 스캐닝하는 것으로 하였는데, 회독수가 늘어나자 점차 뇌에 정착되는 지식들이 늘어났고, 좀처럼 외워지지 않은 내용들은 형광펜으로 큰 사각형 테두리를 그려 눈에 띄게 하였습니다. 짜투리 시간이 5~10분 정도 날 때나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형광펜으로 표시한 부분만 읽어내려간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리스닝은, 반복기능이 있는 어학용 앱을 깔아서 천제 1의 틀린 지문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외웠습니다.


써놓고보니, 우선 나만의 기본서를 만들고, 오답노트를 가까이 한 것, 리스닝은 울렁증이 생길 정도로 자주 들은게 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본래 저질체력이어서 토익 시험이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마자 늘 현기증을 느꼈고(신랑이 데릴러 와야하는 상황 종종 발생) 지난 5개월동안 우울증도 자주 찾아왔습니다. 단어 암기량이 많을 때는 근무중에나 밥을 먹을 때까지도 멍하니 제가 외워야 내용들을 떠올리곤 해서, 주변사람들이 무슨 걱정있냐고 묻기도 했는데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수험기간 중에는 학습내용 외에는 머리와 눈, 귀를 단순화하고, 단5분이라도 버리지 않은 것이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그 시기를 지나면 급격하게 실력이 나아지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반드시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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