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8월 9일에 첫 토익을 보고 난 느낌 및 후기입니다.
아직 취준생도 아니고 점수가 급하지 않아 (이미 토플 점수가 있어서) 그냥 토익이 뭐지? 왜 토익토익할까? 하는 궁금증에 친 거라서요. 더 솔직한 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문제라는 양에 질려서 취준생 될때까지는 토익 쳐다보지도 않을 거에요;;; (정말 매달 토익 보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지구력 딸려서 지쳐 쓰러질 것 같더라고요)
흠. 토플/텝스/토익파로 어릴 때는 이렇게 나뉘었던 것 같은데 고1때는 텝스 했고, 고3 과 작년에 토플 2번 봤습니다. 텝스는 주구장창 (유명한 여선생님. 성함이 기억나지 않네요) 했었고, 토플은 방학기간 맞춰서 해커스 매일 다니면서 1달 빡세게 해서 점수 냈었습니다. 결국 텝스는 손 들었어요. 970 이상의 벽이 높게 느껴지기도 했고, 볼 때마다 점수가 들쑥날쑥해서;; 토플은 실력이라기보다 1달동안 기계처럼 문제푸니 시험 당일에는 그냥 풀리는 느낌이었고요 (물론 말하기에서 점수가ㅋㅋ)
그래서 사실 토익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문제 난이도가 높은 토플을 1년 전까지 하다 보니까, 정말 긴 지문들에 익숙해진 느낌이더라고요.
다만 짧은 시간안에 느낀 건, LC는 모로가도 서울로! + RC는 속독/지구력 싸움이라는 겁니다.
사실 점수가 의아했던 게 체감상 LC가 RC보다 훨씬, 정말 훨씬 어려웠거든요. 듣기독해에는 나름 자신이 있는데도 이거 뭐야;; 하는 문제들이 구멍처럼 있었습니다. 근데 정확한 듣기가 되지 않으면서도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온 건 대충 맥락은 파악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미가 CSI같은 수사물 미드보기여서요. 자막에 집중하면 화면에서 시선이 분산되어서 나중에는 자막 무시하고 결국 들리는대로 파악하게 되거든요. 수사물은 특히 대사속도가 빨라서 더 귀가 트이는 것도 있고요.
이게 무의식적으로 시험에도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하나하나 분석하지 않아도 키워드나 문제에 직결되는 파트는 기억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수사물 읽을 때도 독극물 종류는 뭔 소리야;;ㅗ먹어 하고 넘어가도 줄거리는 잡히듯이요:)
RC는... 사실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좀 의아스러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어요. 토플하다 보니까 지문 수준이 정말 평이해서요. (토익을 낮잡아 보는 게 아니라.. 토플에서는 5분을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반면 토익은 그렇게 하면 나머지 문제를 못 푸는 차이랄까요.) 토플할 때 가장 힘들었던 summary는 물론 없고, inference Q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단 생각입니다. 있었으면 그 짧은 시간 내에 100문제? 주파는 못 했을 거에요.
요리꼬고 저리꼰 문제도 정말 사고력을 요하고 추리하는 게 아니라 줄 잇기, 혹은 숨은그림찾기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곳저곳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선지가 정답인 문제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어요. 다른 문제들이야.. 그냥 읽고 푸는 거고요. 결국 속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정보를 찾느냐로 느껴졌어요.
그런데 그 이전에, 문제 수가 정말 토 나오게 많아서 지구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저는 토익을 재미로 본 거기 때문에 찍어? 잘까? 겁나 졸려!!!! 마인드가 절반 가까이 풀 때 슬금슬금 나오더라구요. 마지막까지 누가 집중력을 잃지 않느냐 싸움인 것 같아요. 모든 시험이 그렇겠지만, 고난도의 문제들이 숨은그림찾기 형식으로 되어있는 문제에서는 특히요. 누가 가장 적게 읽고 승부수를 내느냐가 100문제 주파의 길인 것 같습니다.
진짜 시험문제 갯수가 몇 개인지도 모르고 갔다가 답지 받았을 때 200개Q의 충격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루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와.... 정말 머리가 새하얘지고 기계처럼 문제푸는 2시간이었습니다.
토익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하시고, 다음 성적에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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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하나 더 덧붙일거는 1. 지문에 익숙해져서 '속독'을 가능하게 하기 2. 단어 양 입니다.
이번 토익은 준비하지 않고 눈누난나 봤다지만 엄밀히 말하면 준비는 제 중고딩시절 다 바쳐서 한 거거든요. 특히 토플 준비할 때는 돈 20만원이 너무 아까워서 정말 열심히 눈알 빠지도록 단어 외우고 지문 칼라풀하게 형광색핵 줄쳐가면서 해석했는데, 이게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학원에서 스킬이다 뭐다 가르치는 것 같은데, 제일 중요한 건 기초체력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패스할 수 있는 단어파워!! 와 지문파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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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월 토익 35%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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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스터디가 특히 도움 많이 됐어요 빡센스터디하면 쌤들이 일대일로 밀착관리해주고 전문조교가 출결관리해주니까 짧은시간에도 점수올리기가 수월하더라구욤 열심히해야겠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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